지난해 IPO 82개사, 8조원 공모금액 기록
지난해 IPO 82개사, 8조원 공모금액 기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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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주도…코스닥 상장기업 수익률 높아
 지난해 기업공개(IPO)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도했으며 최근 우리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4차산업 관련 분야 기술공개가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17년 12월15일(금)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나노의약품 및 소재(화장품/식품) 개발 전문회사인 (주)바이오시네틱스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은 ‘2017년 IPO시장 분석’을 통해 2017년 기업공개(IPO)는 총 82사(스팩 20사 제외시 62사)가 신규 상장해 약 8조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대비 기업 수는 1건 증가한 반면, 공모 규모는 넷마블게임즈(2조7000억원) 등 대형 IPO로 1조5000억원 증가(23.2% 증가)해 2010년(10조1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시현했다.
 
유가증권 보다는 코스닥시장의 신규 상장이 활발했으며,기술과성장성이높은 4차산업 관련 IT․ 전기차 및 바이오업종(20개사, 32%)이 IPO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증가로 경쟁률이 2016년 277대 1에서 2017년 294대 1로 증가하는 등 공모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공모주 수익률은 주가상승과 맞물려 상장당일 기준으로 28.6%, 연말 종가기준으로 41.2%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017년 지수(인덱스) 상승률을 보면, 코스피 21.8%, 코스닥 26.4%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이 유가증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시현했다.
 
또 총 62개사 중 18개사(29.0%)의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ING생명 등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8개사 중 5개사, 62.5%)에서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넷마블게임즈 상장시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청약수수료(납입금의 1%)를 최초로 부과(2017년 3월)한 이후 타 증권사도 동참했다. 그간 청약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해외 기관투자자에게만 청약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지난해상반기엔 대형 증권사가 대형 공모 위주(4건)로 도입했으나, 하반기 들어 중소형 증권사 및 소규모 IPO로 확산(37건/41건) 되는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2017년 국내에 상장한 외국기업은 2사[컬러레이(中), 티슈진(美)]로 전년(7사)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원양자원이 의견거절로 상장폐지(2017년 9월27일)되는 등 중국기업의 회계․공시문제로 거래소가 상장심사를 강화했고 2016년 상장한 6개 중국기업 주가의 공모가 하회에 따른 중국기업의상장 지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상장한 중국 기업의 주가 현황
회사명
상장일
공모가
주가
(‘17.12말)
회사명
상장일
공모가
주가
(‘17.12말)
크리스탈신소재
1.28.
3,000원
2,180원
골든센츄리
10.19.
3,500원
3,285원
로스웰
6.30.
3,200원
1,925원
GRT
10.25.
5,000원
3,335원
헝셩그룹
8.18.
3,600원
2,155원
오가닉티코스메틱
11.4.
4,000원
3,030원
 
따라서 금감원은 인기(시장관심이 높은) 공모주 투자에 신중을 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증시 상승세로 공모주 평균 수익률은 상승하였지만, 상장 당일(29.0%) 또는 연말 종가(38.7%)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수준이 상당하다고 주의를 요망한다고 밝혔다.
 
공모규모(3천억원 이상, 5건)가 커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공모주는 주가 부진으로 수익률(상장당일 0.9%)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 관련주 투자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4차 산업 관련주(스마트카, 인공지능 등)에 대한 투자관심이 모아지면서 2017년 상장된 관련 기업의 수익률(상장당일 49.9%)이 평균 수익률(28.6%)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4차 산업 범위가 넓다 보니 이와 연관이 없는 기업들도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상장을 추진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아우러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내용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 했다.
 
공모주 물량을 많이 배정받기 위해 수요예측시 의무보유(15일․1개월․3개월)를 확약하는 기관투자자가늘어나면서 그 비중이 높은 공모주의 평균 수익률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배정 후에는 공시내용을 통해 의무보유확약(수량 및 기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공모주식의 향후 유통가능 물량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만큼 주의를 요망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이 IPO관련 공시서류(증권신고서,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통해 공모주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공모가 결정근거의 합리성과4차 산업 관련 사업의 투자위험, 투자자별 수요예측 결과 및 청약 참가자별 배정 현황 등에 대한 충실기재 여부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증권사 IB 담당자 및 IPO예정기업과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IPO관련 공시서류의 충실기재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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