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개선 시급...서비스 345억 달러 적자
여행수지 개선 시급...서비스 345억 달러 적자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2.05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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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85억 달러 흑자...내외국인 직접 투자 사상 최대 증가
 지난해 세계경제 호황으로 경상수지는 규모가 줄었음에도 784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1998년부터 20년 연속 흑자 행진을 보였다.
 
이는 사드 등 영향으로 여행수지 악화가 갈수록 늘었음에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  지난해 여행수지는 171억7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사진= 임권택 기자)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2015년 149억2천만 달러, 2016년 177억4천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344억7천만 달러 적자였다. 적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로 3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사드영향으로 관광객은 감소했으나 우리가 해외로 나간 관광객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행수지는 171억7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로도 2007년 158억4천만 달러의 기록을 넘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가 48.3%, 전체 입국자 수가 22.7% 줄어든 반면 내국인 해외여행 확대로 출국자 수는 18.4% 증가한 탓이다.
 
건설수지는 77억1천만 달러 흑자였다.
 
유가 하락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 텃밭이던 중동 지역에서 발주가 줄어들면서 전년(95억6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도 53억 달러로 사상 최대 적자를 는데 글로벌 해운업황 부진과 국내 해운업계 구조조정 여파로 분석됐다.
 
서비스수지와 달리 상품수지는 1천198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2015년(1천222억7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흑자를 냈다.
 
수출은 5천773억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8% 증가 한 반면 수입은 4천574억9천만 달러로 16.4% 늘었다. 수입 역시 2011년(34.2%) 이후 6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871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16억8천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70억5천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외국인의 직접투자 증가 폭은 모두 사상 최대였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55억4천만 달러 늘어 역시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증권투자는 176억9천만 달러 늘었으며 파생금융상품은 82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지난해 43억6천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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