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선두는 대한민국"…이동통신 '삼각편대' MWC2018서 뜬다
"5G 선두는 대한민국"…이동통신 '삼각편대' MWC2018서 뜬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2.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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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시부스 등 글로벌 5G 주도권 확보에 박차…이통3사 대표 및 임직원 총출동
우리나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통신 기술로 경쟁을 펼친 국내 통신업체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한 5G 주도권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현지에 대형 전시 부스를 설치하거나 해외 ICT 기업들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5G 기술 종주국에 한 발짝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 참석한다.
 
▲ 2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 5G기술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황병우 기자, 자료=각사)
 
우선 SK텔레콤은 MWC 2018이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3홀에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하는 넓은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10여 종의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장 3홀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전시관이 설치되며 SK텔레콤은 올해로 9년째 단독 전시관을 연다.
 
아울러, 이달 초 경기도 화성시 ‘K-시티’ 테스트베드에서 실제 운행한 5G 자율주행차도 전시한다. 자율주행차가 K-시티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하며, 보행자·전방사고 상황을 감지하는 V2X, 3차원 HD맵 등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 경영진은 MWC 현장에서 해외 ICT 기업들과 외연을 확대하며 5G 시너지맵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인 25일에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 에 참석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IoT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MWC 기간 중에는 글로벌 ICT 기업과 개별 미팅을 통해 5G와 연계된 신사업을 모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총 5개의 기술을 GLOMO 어워즈 후보에 올렸다. 최종 수상 여부는 MWC 기간 중에 결정된다. 
 
▲ SKT는 9년 연속 MWC에 참가해 5G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SKT가 MWC 2018에 설치할 대형 전시관 전경 CG 이미지 (사진=SKT)
 
KT는 이번 MWC 2018에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전시관은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 존’으로 구성된다. 
 
5G존에는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전송 속도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초고속 데이터 망을 이용해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또 KT가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Pre-5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5G 네트워크 기반 VR(가상현실) 게임을 ‘VR 워크스루(Walk-through)’ 전송 기술을 통해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존’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소개한다.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AI 네트워킹’, 5G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기가 드라이브’,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 ‘기가아이즈’, 에너지 관제 시스템 ‘KT-MEG’,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안심보관, 광센서 기반 재난안전 솔루션, NB-IoT, 통신기반 신용평가 정보 등을 공개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에릭슨, 루슨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살펴보고 중소 벤처 기업관을 방문해 차세대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주요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KT의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 KT는 MWC 2018에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은 KT MWC 2018 전시부스 조감도 CG 이미지 (사진=KT)
 
LG유플러스는 지난해 MWC 2017에 이어 권영수 부회장이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참관단을 구성해 MWC 2018에 참석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최주식 5G추진단장, 이상민 FC부문장, 최택진 NW부문장 등 신사업 미래 핵심 먹거리 발굴을 추진 중인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의 담당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전세계에서 주요 ICT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하는 MWC에서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 대신, 5G, 인공지능 등 차세대 핵심 서비스 트렌드를 읽고 글로벌 제휴사들과 미래 서비스를 함께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권 부회장은 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사와 5G 장비개발 논의는 물론 버라이즌, 보다폰 등 해외 유수 통신 사업자들과 댜양한 분야에서 벤치마킹, 전략적 사업제휴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과 주요 IT 기업 부스도 참관해 글로벌 ICT 트랜드와 신규사업 현황을 둘러보고 IoT 기반 서비스와의 융합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이번 MWC 2018에는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세계 208개국 23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 LG유플러스는 전시부스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권영수 부회장 등 임직원 참관단이 MWC 2018에 참석한다. 사진은 권영수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해 MWC 2017을 참관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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