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장 중 한국 가장 중요"…스카니아 미래 비전 발표
"아시아시장 중 한국 가장 중요"…스카니아 미래 비전 발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2.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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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스웨덴 본사 부회장 국내 첫 기자간담회…"국내 버스 시장에도 진출할 것"
국내 대형 수입 상용차 시장이 점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카니아가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포부를 밝혔다.
 
대형 상용차 제조사 스카니아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스웨덴 본사 부회장 내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 등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 22일 열린 스카니아 본사 부회장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카이 파름 스카니아 코리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기자간담회에는 카이 파름 스카니아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내한한 크리스티앙 레빈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과 마티아스 칼바움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이 참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했다.
 
스카니아 코리아 관계자는 "스카니아 스웨덴 본사 고위 임원이 내한해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첫번째"라며 "한국 상용차 시장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하게 스카니아 본사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카이 파름 스카니아 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년만에 풀체인지된 '올 뉴 스카니아'가 소비자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며, "시승행사에 나왔던 트럭들도 모두 예약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달 동탄 서비스센터를 완공하는 등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를 총 30개로 확대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 크리스티앙 레빈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이 스카니아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전략 등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크리스티앙 레빈 부회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스카니아는 미래 '지속가능한 운송' 분야의 지속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며, "스카니아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은 에너지 효율성과 대체연료 및 전기차, 그리고 스마트하고 안전한 운송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마티아스 칼바움 부회장은 "최근 몇 년 간 한국 시장은 스카니아에 있어 아시아 시장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환경 규제 시스템을 보유한 아시아 선도 국가"라며, "앞으로도 스카니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히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마티아스 칼바움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이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스카니아는 국내 버스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질의 응답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티앙 레빈 부회장은 "스카니아 라인업 중 버스도 한국에 들여올 생각"이라며 "한국 법 제도과 규제 및 규격에 맞게 수정 및 재조정할 것이며, 아직 도입 시기를 정확히 밝히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카이 파름 스카니아 코리아 대표는 "트럭 시장에 이어 한국 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고속버스에 진출하고 향후 대체연료나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등도 도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과 대체 연료 및 전기차, 커넥티비티(연결성) 및 자율주행에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마티아스 칼바움 부회장은 "스카니아는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대체연료용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도로와 그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전기트럭을 선보이는 등 전기차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칼바움 부회장은 "완전한 자율주행 트럭 '플래투닝'(Platooning, 군집주행)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활용하는 등 자율주행 관련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스카니아는 국내에서 총 815대(18.3%)를 팔아 볼보트럭(39.0%)과 만(21.5%)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1일 20년만에 풀체인지된 '올 뉴 스카니아'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 프리미엄 상용차 제조사 스카니아 코리아는 22일 스웨덴 본사 부회장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영업 비전을 발표하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왼쪽부터 전승원 스카니아 코리아 전무, 크리스티앙 레빈 스카니아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 마티아스 칼바움 스카니아 글로벌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 카이 파름 스카니아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22일 기자간담회가 열린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 앞에 전시된 '올 뉴 스카니아' S650 V8 HIGH 모델 (사진=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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