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자수익 37조3천억, 예대마진 2.32%p...금리인상 추세 '사회적 책임 부상'
은행 이자수익 37조3천억, 예대마진 2.32%p...금리인상 추세 '사회적 책임 부상'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3.0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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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대마진 확대...금리인상 추세, 취약 차주 부실 증대
 
은행 예금 금리는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상승하는 예대마진 폭이 2015년 기준 3년 연속 확대로 은행 잇속 챙기기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땅집기 헤험치는 장사로 은행 배만 불리고 사회적 책임에는 소홀히 하는 영업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은행은 공익기관이자 기업이기 때문에 적정한 이윤추구는 필요하다. 문제는 은행의 부실로 인해 국민세금으로 투입된 자금을 생각하면 지금같은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행태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   올 1월3일 금융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금융도 이제는 사회적 책임부문에 좀 더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이유담 기자)
 
연휴 전 28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2018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와 금감원의 ‘2017년 국내은행 경영현황’을 보면 은행들의 영업행태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7년 국내은행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11조2000억원으로 전년(2조5000억원) 대비 무려 8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2011년(14조4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2017년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37조3천억원으로 전년(34.4조원) 대비 8.5%가 증가한 2조9천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추이                                                              (단위 : 조원, %)
구분
’15년
’16년
(A)
 
 
 
 
’17년p
(B)
 
 
 
 
증감
(B-A)
증감률
1Q
2Q
3Q
4Q
1Q
2Q
3Q
4Qp
국내은행
4.4
2.5
2.9
0.1
2.5
△3.0
11.2
4.5
3.6
3.2
△0.1
8.7
352.4
 
일반은행
5.1
6.5
2.2
1.7
2.1
0.4
8.4
2.8
2.4
2.2
1.0
2.0
30.4
 
 
시중은행
4.1
5.5
1.9
1.4
1.8
0.3
7.6
2.5
2.1
1.9
1.1
2.2
39.3
 
 
지방은행
0.9
1.0
0.3
0.3
0.3
0.1
0.9
0.3
0.3
0.3
△0.0
0.0
△3.4
 
 
인터넷은행
-
-
-
-
-
-
△0.2
-
△0.0
△0.1
△0.1
-
-
 
특수은행
△0.6
△4.0
0.7
△1.6
0.4
△3.4
2.8
1.7
1.2
1.0
△1.1
6.7
-
주:금융감독원
 
국내은행 이자이익 추이                                                                (단위 : 조원, %,)
 
구분
’15년
'16년
(A) 
 
 
 
 
'17년p
(B) 
 
 
 
 
증감
(B-A)
1Q
2Q
3Q
4Q
1Q
2Q
3Q
4Qp
이자이익
33.5
34.4
8.4
8.5
8.6
8.8
37.3
8.8
9.2
9.6
9.7
2.9
순이자마진(NIM)
1.58
1.55
1.55
1.56
1.54
1.55
1.63
1.58
1.63
1.66
1.64
0.08
 
예대금리 차이
1.97
1.95
1.95
1.96
1.94
1.94
2.03
1.99
2.03
2.06
2.04
0.08
 
 
대출* 평균 금리
3.62
3.26
3.36
3.30
3.21
3.17
3.23
3.20
3.21
3.24
3.25
△0.03
예수** 평균 금리
1.65
1.31
1.41
1.35
1.27
1.23
1.20
1.21
1.19
1.18
1.22
△0.11
* 대출금리 : 원화대출채권 기준, ** 예수금리 : 원화예수금 기준 주=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8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올 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0%로 전월대비 1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3.69%로 전월대비 7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예금 금리는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늘어난 셈이다. 
 
순수저축성예금 수신금리는 2017년 12월 1.78%p 대비 2bp 하락한 1.76%p, 시장형금융상품은 12월 1.93%p 대비 1bp 하락한 1.92%p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3.64%p 대비 4bp 상승한 3.68%p,가계대출금리는 3.61% 대비 10bp 상승한 3.71%를 기록 했다.
 
즉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差는 1.89%p로 전월대비 8bp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기준은 은행이 해당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해당월말 현재 보유잔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으로서 2018년 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1%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연 3.53%로 5bp 상승했다.
 
따라서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差는 2.32%p로 전월대비 2bp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연%, %p)
 
2015.12
2016.12
2017.11
2017.12
2018.1p
월중
등락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A)
1.72
1.56
1.79
1.81
1.80
-0.01
-순수저축성예금
1.72
1.54
1.74
1.78
1.76
-0.02
- 시장형금융상품
1.75
1.67
1.99
1.93
1.92
-0.01
대 출 금 리(B)
3.46
3.44
3.55
3.62
3.69
0.07
- 기 업 대 출
3.62
3.54
3.54
3.64
3.68
0.04
· 대기업 대출
3.29
3.16
3.13
3.28
3.33
0.05
· 중소기업 대출
3.83
3.77
3.78
3.86
3.92
0.06
- 가 계 대 출
3.23
3.29
3.59
3.61
3.71
0.10
· 주택담보대출
3.12
3.13
3.39
3.42
3.47
0.05
금 리 차(B-A)
1.74
1.88
1.76
1.81
1.89
0.08
총 수 신 금 리(C)
1.39
1.16
1.17
1.18
1.21
0.03
잔액
기준
총 대 출 금 리(D)
3.54
3.35
3.44
3.48
3.53
0.05
금 리 차(D-C)
2.15
2.19
2.27
2.30
2.32
0.02
주 : p는 잠정치, 한국은행
 
저축은행,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2018년 1월중 비은행금융기관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상승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2017년 12월 2.50%p 대비 예금금리 3bp 하락한 2.47%p, 대출금리는 10.50%p 대비 92bp 상승한 11.43%pfmf 기록했다.
 
신협 예금금리는 2017년 12월 2.25%p 대비 3bp 상승한 2.28%, 대출금리는 12월 4.73% 대비 2bp 상승한 4.75%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2017년 12월말 1.89%p 대비 1bp 상승한 1.90%p를 기록 했다. 대출금리는 12월말 4.04%p 대비 2bp 상승한 4.06%p를 기록 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는 2017년 12월말 2.21%p 대비 5bp 상승한 2.26%p, 대출금리는 4.08%p 대비 5bp 상승한 4.13%를 기록 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예금 및 대출 금리 (신규취급액 기준)                         (연%, %p)
 
 
2015.12
2016.12
2017.11
2017.12
2018.1p
월중
등락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 1년)
2.47
2.16
2.40
2.50
2.47
-0.03
신용협동조합
(정기예탁금,1년)
2.09
1.99
2.18
2.25
2.28
0.03
상 호 금 융
(정기예탁금,1년)
1.72
1.56
1.79
1.89
1.90
0.01
새마을금고
(정기예탁금,1년)
2.02
1.93
2.10
2.21
2.26
0.05

 

상호저축은행
(일 반 대 출)
11.46
10.67
11.02
10.50
11.42
0.92
신용협동조합
(일 반 대 출)
4.61
4.52
4.67
4.73
4.75
0.02
상 호 금 융
(일 반 대 출)
3.98
3.81
4.00
4.04
4.06
0.02
새마을금고
(일 반 대 출)
3.95
3.79
4.07
4.08
4.13
0.05
주 : p는 잠정치. 한국은행
 
한편, 금감원은 2017년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 하에서 국내은행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한 데다, 기업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대손비용이큰 폭으로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했다.
 
또 2018년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 할 경우 이자이익확대등으로 은행의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이자부담 증가로 취약차주 중심으로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상존한 것으로 봤다.
 
이에 금감원은 담보 위주인 가계대출 중심의 자금운용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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