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탐방] KB금융 "고객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
[금융지주탐방] KB금융 "고객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3.1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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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KB금융 전략기획총괄 상무 "새로운 10년을 향한 신성장동력 적극 발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은 KB금융그룹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을 '고객 중심의 혁신'으로 꼽았다.
 
ING생명 인수를 둘러싼 신한금융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제일 먼저 '고객'을 이름 올린 부분은 눈여겨볼 만하다.
 
3월 초 KB금융 전략기획부를 방문, KB가 추진하는 올해 경영전략을 들어보았다.
 
KB금융은 지난해 손해보험과 캐피탈의 완전자회사화와 증권 부문 선전으로 비은행 부문의 수익을 늘린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는 생명보험 인수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창권 KB금융 전략기획 총괄 상무는 "생보사 인수를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두고 M&A전략을 검토 중"이라면서, "ING생명은 KB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매물 중의 하나"라며 "생보사 인수는 앞으로 예상되는 시장환경 및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시장구도 재편, 자본적정성, 상품‧채널 포트폴리오, 인수 이후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B금융그룹 경영전략의 핵심은 '고객 중심의 혁신'이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의 올해 전략 키워드는 'R-ACE 2018'이다.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와 함께 디지털, 글로벌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Reinforcement)에 집중하고, 실행 중심의 신속하고 기민한 조직체계 구축(Agile)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모든 상품/서비스와 프로세스 혁신(Customer Centric)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이와 함께 월드 클래스 수준의 직원역량 확보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구축(Excellence & Efficiency)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창권 상무는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성과만이 아니라, 금융서비스와 경영시스템, 기업문화 등 보이지 않는 부문까지 모든 부문에서 최고수준인 진정한 1등 금융그룹이 되는 것이 KB의 목표"라며 전략방향 설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KB금융이 'R-ace 2018'중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고객'이다. 
 
이 상무는 "리딩금융그룹의 자격은 고객에게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담대한 혁신을 통해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가장 먼저 선택받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고객 친화적인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육성조직인 '이노베이션 허브센터'를 보다 활성화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IT신기술을 금융산업에 접목하는 'KB와 핀테크 기업이 상생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상무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들의 ICT 기술력을 금융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가 디지털 금융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B는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 AI와 로봇을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보안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올해 초 해당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한 바 있다
 
그동안 준비해 온 글로벌 전략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소비자금융(Consumer-Finance)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해 나가고, CIB와 자산운용 등을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 진출 등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회가 되면 과감한 진출(Bold-move)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고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KB금융은 올해 초 '그룹 인재개발센터'를 신설했다. 그룹 차원의 인력육성 및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원펌(One-Firm)의식을 강화하고,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그룹내 계열사간 인력교류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상생 파트너',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혁신파트너', 서민경제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금융파트너' 등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선도적으로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윤종규 회장도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희망으로 돌려드리겠다"면서, "나눔의 문화 확산에 우리의 진심을 담아 '포용적 금융', '사람중심 경제'가 자리잡도록 KB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KB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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