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KB 금융 주주총회 한바탕 전장 예고
하나·KB 금융 주주총회 한바탕 전장 예고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3.2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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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주요 금융지주들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22일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3일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주총이 열리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하나금융과 KB금융이다. 
 
▲ 23일 KB·하나 금융지주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하나금융 주총에서는 '제1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결의한다. 
 
사내이사 선임 건 의결 여부에 따라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이 결정된다.  
 
하나금융은 최근 사외이사 부당거래, 하나은행 채용비리 등 온갖 의혹에 휩싸여 있는 만큼 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한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 주총도 전개하기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윤종규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던 이전 주총만큼 주주제안 목소리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금융 주총에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이사선임 자격제한'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는 정관변경안' 등이 오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발표한 성명대로 하나금융과 KB금융 주총이 현 정부의 금융개혁 시금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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