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中 양제츠 면담...교류 정상화 ‘사드보복 해제’
문 대통령, 中 양제츠 면담...교류 정상화 ‘사드보복 해제’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8.03.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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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양제츠 정치국위원이 사드보복 해제, 미세먼지 한중공동 노력 등을 문재인 대통령 면담과정에서 밝혀 한중교류의 정상화가 기대 되고 있다. 
 
▲ 30일 중국 양제츠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중정상회담 내용과 한중교류협력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40분까지 70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두 나라 사이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절차 진행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사항에 대해 양 위원은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관련 사항은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다. 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 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세먼지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 사이에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높다” 고 말했다. 
 
이에 양제츠 위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했으며 이를 위해 두 나라는 환경장관 간 협력을 포함해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또 양 위원은 또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는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과 관련해 “관련 지방정부에 복원을 서두르라고 지시를 내렸다” 고 말했다. 
 
양 위원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으며, 이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양 위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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