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객 니즈 반영 여수신 상품 개편
카카오뱅크, 고객 니즈 반영 여수신 상품 개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4.1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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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 주택 확대… '계좌 속 금고'인 '세이프 박스'의 한도금액도 1000만원으로 늘려
▲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 주택 확대 등 여수신 상품을 소폭 개편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달 5000억원 규모의 2차 증자를 결의한 카카오뱅크가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듯 하다. 올해 초 판매를 시작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그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한시적으로 판매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상시판매로 전환한데 이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가능 대상 주택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더욱 확대된 대상 주택은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 사용승인 이후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이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2200만원, 전월세보증금의 80%까지이며, 임차보증금 기준으로 수도원은 4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2억원 이하일 경우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 1월 23일 한시적으로 판매됐지만, 출시 후 49일 만에 약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상시판매로 전환했다. 이달 9일 기준으로 약정액은 1595억원에 달한다.
 
또한, 시중은행과 비슷한 금리에 야간과 주말에도 비대면으로 신청이 가능해 맞벌이 부부나 신혼부부들의 신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의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두배 늘렸다. (이미지=카카오뱅크)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계좌 속 금고'라고 하는 '세이프박스'의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렸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통장 잔고 중 일부를 따로 보관하면서, 단 하루만 맡겨도 세전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정식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최근 5000억원의 2차 증자를 결의하고 자본금을 1조3000억원까지 늘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택관련 대출 등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 2차 증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방카슈랑스나 펀드판매 또는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한다. 카카오뱅크는 정식 출범 전에 펀드온라인코리아와 MOU를 맺은 바 있다.
 
한편,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8 인터내셔널 리테일파이낸스어워드(Retail Financial Services international Awards)'에서 '최우수 디지털은행'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시상 주관사인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는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등의 금융산업 관련 리서치 및 시장조사 전문 기관으로, 지난해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가 모바일 앱에 기반한 상품·서비스 혁신으로 기대 이상의 고객 유치와 여·수신고를 올리는 등 한국 금융산업에 혁신과 변화를 촉진시켰다고 평가했다.
 
▲ 지난달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지 주최 '2018 2018 인터내셔널 리테일파이낸스어워드'에서 카카오뱅크 관계자들이 아시안뱅커 담당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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