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새 수장에 김광수 전 FIU 원장
농협금융 새 수장에 김광수 전 FIU 원장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4.2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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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실적 76% 상승, 농협은행 순이익 111% 증가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국세조세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김광수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그간 농협금융 신임 회장 자리를 두고 김용환 현 회장과 김광수 신임 회장의 각축전이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김 현 회장이 지난 19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농협금융 임추위도 김 신임 회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하면서 일단락됐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2년간이다. 취임식은 30일 농협금융 본점에서 열린다. 올해 들어 농협금융의 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김 신임 회장을 향한 기대도 클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을 주축으로 크게 개선됐다. 
 
농협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0% 증가했으며, 농협은행 순이익만 111% 늘어난 3176억원이었다. 농업지원사업비(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 납부하는 분담금)을 차치하면 순이익은 4578억원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되고 대손 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한 덕분이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8663억원, 수수료이익은 2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8.1%, 19.8% 늘어난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은 106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견줘 51.2% 줄었다.
 
NH농협은행이 농협금융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농협은행은 이자이익 총 1조1808억원, 비이자이익 100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27.2%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은 8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0% 감소했다.
 
한편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분기와 비교해 0.02%p 내렸고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보다 0.02%p 올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0.01%p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에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이 1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증가했다. NH농협생명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2% 줄었으나 NH농협손해보험은 13.0% 늘어난 87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하겠다"며 "지역사회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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