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시설물 건축물 등 지진 안전 총괄 관리 임무 수행
▲ 강영종 이사장(사진 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한국시설안전공단 간부들이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과 함께 국가내진센터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설안전공단) |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추진해 온 '국가내진센터'가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조직으로 정식 출범했다.
공단은 2일 오전, 진주본사에서 국토교통부, 시설물 건설・유지관리 및 지진·내진·방재 관련 학·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내진센터(센터장 김도균) 개소식을 가졌다.
국토교통부와 공단은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및 주요 기간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7년 1월 '국가내진센터 설립 추진단'을 공단에 신설하고, 센터의 고유 임무 및 추진과제 등을 발굴하는 등 1년 여 동안 센터 출범을 준비해왔다.
앞으로 국가내진센터는 교량, 터널, 댐, 건축물 등 기존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진발생 시 피해시설물의 조사 및 점검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가내진센터는 산‧학‧연 및 해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관련 기술자를 양성하고, 내진성능통합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해 시설물 내진 안전과 관련한 중추적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계기로 1995년 출범한 이래 국가 주요 시설물정밀안전진단, 진단기술 개발・보급, 시설물 정보체계 구축 등 시설물 안전 확보의 중추 역할을 맡아온 공단은 시설물 지진 안전 분야에서도 '기존 시설물의 내진성능 평가 및 향상 요령' 제정・보급, 시설물 내진 관련 연구・기술개발 등을 수행해왔다.
특히 경주와 포항지진 때는 긴급점검팀을 급파해 피해시설물 점검 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친 바 있다.
강영종 이사장은 "국가내진센터는 내진 관련 정책과 제도의 체계적 이행으로 시설물 내진성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지진발생 시 피해 시설물점검 지원을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