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경영 크게 개선...기계·전기전자 매출증가율 18.2% 성장
작년 기업경영 크게 개선...기계·전기전자 매출증가율 18.2% 성장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05.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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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 모든 부문에서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기업 매출이 사상 최대로 증가하는 등 기업실적이 대폭 개선됐다.(사진=임권택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매출액은 2016년 1.1%에서 2017년 9.9%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총자산증가율도 2016년 4.3%에서 2017년 5.5%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자산 120억원 이상 등) 2만3천145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매출액증가율은 제조업(-1.4→9.8%)이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로 전환되고, 비제조업(4.4→9.9%)은 건설, 서비스 등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0.3%에서 지난해 9.5%로 증가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 중소기업은 7.4%에서 11.3%로 매출 증가세가 확대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은 4.5%에서 6.3%, 비제조업은 4.0%에서 4.7%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볼 때 매출액증가율은 대기업(-0.3→9.5%)이 증가로 전환되고 중소기업(7.4→11.3%)은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총자산증가율은 대기업(3.6→5.3%)이 상승했으나 중소기업(7.2→6.4%)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기계·전기전자는 -1.0%에서 18.2%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상승하며 석유·화학은 -2.9%에서 14.5%로 매출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인 여파로 건설은 5.9%에서 11.7%, 서비스업은 5.7%에서 10.2%로 크게 성장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016년보다 불과 0.5%, 비금속광물은 1.85% 성장에 그쳤으며, 운송장비의 경우는 무려 5.1%의 하락을 보였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6년 6.2%에서 2017년 7.4%로 성장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2016년 6.0% 에서 2017년 7.6%로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기계‧전기전자, 건설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6.5→8.4%), 비제조업(5.7→5.9%) 모두 상승했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제조업(6.9→9.2%)과 비제조업(4.7→5.6%) 모두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세전순이익률이 상승했으나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에서 7.4%로, 판매관리비율은 15.0%에서 14.2%와 매출원가율은 78.9%에서 78.4%로 하락으로 상승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률은 5.9%에서 7.6%로 영업이익 및 영업외손익 개선으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비율인 이자보상비율은 2016년 520.9%에서 2017년 673.4%로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기업수 기준으로 보면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26.7→28.9%) 기업의 비중은 상승한 반면, 100~300%(20.6→20.1%), 300~500%(8.6→8.5%) 및 500% 이상(44.1→42.5%) 기업의 비중이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나는 부채비율은 2016년 98.2%에서 2017년 92.3%로, 차입금의존도는 2016년 26.5%에서 2017년 25.1%로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제조업·비제조업, 대기업·중소기업 전반에 걸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하락했다. 
 
부채비율 200~500%(21.8→21.3%) 및 500% 초과(24.9→22.1%) 구간 업체수 비중은 전년보다 하락했고, 100% 미만(25.8→29.0%) 및 100~200% 구간(18.6→19.7%) 기업수 비중은 상승했다. 
 
2017년 외감기업의 순현금흐름은 5억원 순유입으로 나타났으나 유입 규모는 전년(7억원)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 현금유입(85억원→96억원) 증가 등으로 발생한 여유자금 증가액을 차입금, 회사채 상환 등에 활용함으로써 재무활동 현금흐름(2억원→-7억원)은 유출로 전환됐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인 현금흐름보상비율은 2016년 56.1%에서 2017년 59.5%로 영업활동 현금유입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제조업(69.0→77.3%)이 상승했으나 비제조업(43.5→42.8%)은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8.5→81.2%)과 중소기업(18.2→24.4%)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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