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청년 창업...금융분야 데이터산업 진입규제 대폭 완화"
최종구 "청년 창업...금융분야 데이터산업 진입규제 대폭 완화"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5.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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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평가받는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 관련 진입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출범 6주년 성과보고대회에 참석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 창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간담회에서 그는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이 될 것이며, 앞으로 다가오는 데이터 주도 경제에서는 누구나 기회를 갖고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공정한 경쟁의 장이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정책을 소개했다. 이후 청년 쇼케이스에서 디캠프 입주기업의 주요 부스를 방문해 스타트업들의 창업, 투자유치, 경영 과정에서 겪은 애로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의견도 수렴했다. 
 
▲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31일 출범 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6년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인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왼쪽)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가운데)이 디캠프 입주기업의 소개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D.CAMP(디캠프)를 통해 창업기업 투자‧보육 등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년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인과의 소통과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청년층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데이터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활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용정보원‧보험개발원 등이 보유한 신용정보를 활용해 금융정보 데이터베이스(DB) 및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서비스를 마련‧제공하는 등 청년 창업자 등이 데이터 부족으로 출발선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지 않게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 진입규제 완화 측면에서는 기업신용정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CB'에 대한 진입규제 완화, 본인 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본인신용정보 관리업' 도입 등을 추진한다.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 분석인력 직업처럼 국내에서도 청년층이 선호하는 임금‧만족도‧성장가능성 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 창업허브인 디캠프 설립 이후 창업생태계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디캠프P가 국내 창업 생태계 허브의 대표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금융이 혁신창업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혁신모험펀드 조성, 연대보증 폐지, 마포 청년혁신타운 조성 등 금융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출범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맨윗줄) 강낙규 기보 전무이사, 허인 국민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김윤희 대구은행 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동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 (가운데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황록 신보 이사장, 강정훈 씨티은행 부행장, 장경훈 하나은행 부행장 (맨아랫줄) 이정환 주금공 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파비앙페논 주한프랑스대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알렝베르데르 프랑스대사관 경제참사관, 김도진 기업은행장 (사진제공=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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