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주 데이터 서비스 이륙 준비 완료
중국의 우주 데이터 서비스 이륙 준비 완료
  • 김종우 강남대 글로벌학부 부교수
  • 승인 2018.07.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우 강남대학교 글로벌학부 부교수] 한국보다 더 앞장서서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또 하나의 낭보가 들려왔다.
 
민간 항공 우주회사인 중국 주하이의 오르비타(Orbita) 항공과학기술회사가 2018년 6월 우주 데이터 트레이딩 센터를 건립하였는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우주과학기술의 상업용 용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도 되었다.
 
▲ 김종우 강남대 글로벌학부 부교수
간쑤성 酒泉 인공위성 발사센터 내에서 단일 캐리어 로케트를 장착한 주하이 1 원격 감지위성이 있으며, 이를 보유한 주문형 집적회로 디자인의 생산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에서 본래 주요 업무영역 외에 상업용 우주 데이터 서비스까지 본격적으로 실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인공위성으로부터 전달되는 우주 데이터 또는 우주 정보는 빅 데이터가 지배하고 있는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다양한 영역에서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인공위성은 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비즈니스 및 조직화에 중요할 수 있으며, 그들의 다양한 도전과 요구를 돕게될 것이라고 주하이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의 두안이롱 비서가 언급하였다. 
 
특히 주하이 1 인공위성은 농업, 도심 개발 계획, 교통 및 환경보호를 포함하는 여러 분야의 데이터 서비스를 보호할 수 있다고 두안 비서가 재차 강조하였다.
 
그 예로 주하이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가 수집한 정보는 교통분야에서 중국 남부 광동성 내 쟝먼(江門) 및 다른 도시와 연결된 주하이 부근 고속도로가 홍콩 및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다른 주요 도로들보다도 더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농업분야에서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의 우주 데이터는 작물 생산 증가에 있어서 대지 및 다른 요소들을 모니터링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는 중국정부와의 데이터 모니터링 및 다른 분야에서의 데이터 사용 확장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두안 비서가 또 언급하였다. 
 
그러나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는 큰 난관에 직면해있는데 주요 관심영역에 있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걸림돌이라고 두안 비서가 말하였다. 숙련된 직원들은 우주산업의 기반이 형성되어 있는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일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 입장에서는 과거 몇 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여 오르비타 항공과학기술회사에 도움이 되었던 다양한 요소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두안 비서가 말하였으며, 자신의 회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택제공 및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문가그룹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오르비타 회사가 위치한 주하이 국립 첨단기술산업개발구는 또한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벤처창업을 통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경우 경영관리기법 및 다른 요건들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육성센터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다. 
 
이러한 스타트업은 우주와 관련된 기술 및 시설제조와 관련하여 중요한 공급 체인망을 형성할 수 있는데, 이것은 모든 산업 전체 임직원들에게 교통 및 의사소통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유리한 측면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두안 비서가 강조하였다.  
 
중국에서 인공위성을 이용한 우주 데이터의 응용이 민간 차원의 상업용 용도로 확대된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자연스레 한국 국내 현황이 궁금해졌다. 
 
가뜩이나 힘든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간에 힘겨루기에 의한 불똥이 튀지나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 
 
또, 미국과 북한간의 핵 관련 회담의 후속조치를 주시해야 할 상황이며, FTA에서 미국의 날카로운 공세를 방어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가득 쌓여있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단기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면서 자칫 한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성장동력이 될 산업에 대한 관심이 후순위로 뒤쳐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앞으로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분야 만큼은 이권다툼이나 정쟁에서 벗어나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그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개방된 오픈마인드로 대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나도 저렴한 비용 내고 직접 우주선을 타고 우주 구경을 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