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30년 5G 사회경제적 가치 47.8조원"...GDP 2% 수준
KT "2030년 5G 사회경제적 가치 47.8조원"...GDP 2% 수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7.0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국내 첫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2030년 5G 가치는 GDP 2% 이상 차지할 것"
 
▲ KT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도입에 따른 주요 산업 및 환경 변화와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하고, 2030년에는 5G 사회경제적 가치가 47조원을 넘어선다는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미지=KT)
 
이동통신 3사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 이동통신이 2030년에는 사회경제적 가치가 최소 47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국내 처음으로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도입에 따른 주요 산업 및 환경 변화를 분석한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보안, 유통, 금융 등 5G 주요 10개 산업 및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4개 기반환경에 대해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에 최소 30조3235억원, 2030년 최소 47조7527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해당연도의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며, 이미 현실화된 서비스 중심으로 수치화 가능한 편익만을 추정한 것으로 향후 새로 나타날 서비스들을 고려하면 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5G 이동통신의 2030년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포그래픽 (이미지=KT) 
 
특히 10개 산업 중 자동차 산업은 텔레매틱스 가치 증가 등으로 2025년 3조3000억원, 2030년 7조2000억원의 가치가, 미디어 산업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 성장으로 2025년 2조5000억원, 2030년 3조6000억원의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5G로 2030년에는 헬스케어 2조 9000억원, 운송 2조 8000억원, 농업 2600억원, 보안/안전 7200억원, 에너지 1조 1000억원, 유통 2조 5000억원, 금융 5조 6000억원 등 10개 산업 분야에서 최소 42조 3439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추산했다.
 
산업 영역 외에도 5G는 2030년 도시, 비도시, 가정, 사무실 등 우리가 생활하는 기반환경에 최소 5조4087억원의 경제적, 사회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산업 영역은 시장의 확대, 운영비용의 감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기반환경의 편익은 범죄율 감소,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이동시간 감소 등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을 측정했다. 
 
▲ KT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 (사진=KT)
 
이번 보고서에는 사회경제적 효과 수치 분석 외에도 산업별 전문가 인터뷰, 국내외 통신사 및 해외 ICT기업들의 5G 관련 주요 연구 결과 및 적용 사례 등이 담겼다.
 
아울러, 단순히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수익이 아닌 5G 관련 산업별로 기업, 소비자, 써드파티(3rd party)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산업 영역의 편익과 기반환경(Environment)의 효율화, 편의성 증가에 따라 사회, 시민이 누리게 되는 편익 등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의 의의가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는 "5G는 최상위에 위치한 여타 핵심 기반기술(GPT)들처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결합해 사회 및 경제 전반의 혁신과 진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와 다른 지능형 네트워크로서의 5G 특성과 산업별 서비스 진화 방향에 대한 이해를 위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