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후반기 문희상 국회의장 당선
제20대 국회 후반기 문희상 국회의장 당선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8.07.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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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3일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  제20대 국회의장에 문희상 의원이 당선됐다(사진=국회)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희상(경기 의정부시갑, 6선) 의원이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문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으며 20대 국회가 끝나는 2020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회는 또 부의장에 5선의 자유한국당 이주영(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4선의 바른미래당 주승용(전남 여수시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은 당선인사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두렵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정치인생 40년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엄숙하게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의장은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되어야만 한다.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 할 수 있다”면서 “집권 1년차에 발표한 청와대의 수많은 개혁 로드맵은 반드시 국회의 입법을 통해야만 민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장은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의장은 이어“국민의 눈높이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야당의 입장, 소수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후반기 국회 청사진으로 “협치와 통합의 국회, 일 잘하는 실력 국회,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제20대 국회 후반기,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정무수석비서관(1급)에 이기우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비서관(1급)에 윤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대변인(1급)에 이계성 한국일보 논설고문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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