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자동차 튜닝 전시회…'2018 서울오토살롱' 개막
'오감만족' 자동차 튜닝 전시회…'2018 서울오토살롱' 개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7.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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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엑스서 역대 최대 규모로 화려하게 개막…애프터마켓 튜닝 상품 및 각종 아이디어 상품 전시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용품 전시회인 '2018 서울오토살롱'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국내외 약 118개사가 참여하고, 1002개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사진은 2018 서울오토살롱에 참가한 튜닝 전문브랜드 덱스크루의 부스 (사진=서울오토살롱 사무국)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용품 전시회인 '2018 서울오토살롱'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튠업 유어 라이프'(Tune up your life)라는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서울오토살롱은 튜닝용품뿐 아니라 정비용품, 차량용 멀티미디어(카오디오·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 내·외장용 액세서리 등 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을 각자 취향에 따라 맞춤화하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자동차 애프터마켓(2차 시장) 전시회다.
 
올해는 1만7629㎡ 규모의 전시장에 국내외 약 118개사가 참가하고, 1002개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기차 제조업체 엘제이모터스와 자동차 배터리·휠 등을 생산하는 현대성우그룹, 국내 1위이자 세계 6위의 알루미늄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 틴팅필름 글로벌 판매 1위 업체 루마필름 등이 참가했다.
 
전문 튜닝숍이 출품한 튜닝카와 캠핑카, 슈퍼카 등의 이색 차량과 친환경차인 전기차, 튜닝 부품, 자동차 관리용품, 전장(전자장비) 제품과 소모품, 인테리어 제품 등 액세서리도 전시된다.
 
▲ 올해 2018 서울오토살롱에는 전기차 제조업체 엘제이모터스와 자동차 배터리·휠 등을 생산하는 현대성우그룹, 국내 1위이자 세계 6위의 알루미늄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 틴팅필름 글로벌 판매 1위 업체 루마필름 등이 참가했다. (사진=서울오토살롱 사무국) 
 
이외에도 전시 기간 동안 국내 자동차 튜닝제도 정착을 위한 한국자동차 튜닝포럼과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 튜닝산업의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엠마(EMMA, European Mobile Media Association)가 홍보부스 운영 및 룰 세미나를 동시 개최함으로써 카 오디오의 진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등의 트렌드에 맞춰 카오디오나 캠핑 등 차와 연계된 취미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과 튜닝카를 대거 선보인다.
 
올해 서울오토살롱은 '튠업 유어 라이프(Tune up your life)'를 슬로건으로, 단순히 구조 및 성능 등에 국한된 자동차 튜닝을 넘어 자동차 소유주의 취향, 취미와 라이프를 담은 전시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사무국은 설명했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관계자는 "자동차를 단순히 이동하는 도구가 아니라 취미나 생활방식과 연계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여기는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튜닝 문화를 대중화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동차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로이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은 2018 서울 오토살롱에서 소형 SUV 전용 알로이휠 PR021를 선보였다. (사진=핸즈코퍼레이션) 
 
> 2018 서울오토살롱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들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은 2018 서울 오토살롱에서 소형 SUV 전용 제품인 PR021를 선보였다.
 
PR021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소형 SUV를 타겟으로 한 제품으로, 핸즈코퍼레이션만의 독보적 기술력이 대거 적용된 제품이다.
 
PR021은 중력주조와 플로우포밍의 제조 공법을 통해 동일 제원의 제품 대비 16%의 중량 절감을 실현하여, 연비 절감 효과와 드라이빙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핸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018 서울 오토살롱은 국내 소비자에게 핸즈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동종 업계의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 매니아들이 고성능 럭셔리 수입차나 슈퍼카에서만 접해 봤을 소재인 카본(탄소섬유) 소재를 이용한 제품도 이번 오토살롱에서 다수 전시된다.
 
카본은 최근 다양한 자동차 부품으로 출시되면서 튜닝을 고려하는 이들의 로망을 자극하고 있다. 자동차에 쓰이는 카본, 즉 카본 파이버는 철 보다 10배 이상 단단하지만 무게는 50%에 불과해 대표적인 경량화 소재로 알려져 있다. 
 
▲ 2018 서울오토살롱에는 카본(탄소섬유)를 이용한 제품들도 전시된다. 카본을 이용해 100%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스톨츠 브레이크 시스템(위)과 리스트벤처 카본 면사 직조물로 만든 자동차 보닛(아래) (사진=오토살롱 사무국) 
 
브레이크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 스톨츠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신소재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2018 서울오토살롱에서 처음 공개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이 고성능이 될 수록 무게 증가는 필연적인데, 그 무게 증가를 탄소섬유를 이용해 극복했다고 스톨츠는 설명했다.
 
스톨츠의 제품은 100% 국내기술로 개발한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캘리퍼, 디스크벨하우징, 디스크플레이트, 브레이크 패드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17인치 이상의 휠을 사용하는 차량에 장착 가능하며, 조만간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리스트벤처는 신개념 자동차용 탄소섬유 면사 직조물 '알-텍스(R-TEX®)'를 선보인다.
 
'알-텍스(R-TEX®)'는 탄소섬유를 얇게 펼쳐서 테이프 모양으로 만들어 이를 바둑판 모양으로 직조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고른 것은 물론, 강도가 균일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바둑판 무늬와 함께 탄소섬유 면사 직조물에 알루미늄을 얇게 증착해 구현한 실버 컬러의 제품 등으로 자동차 보넷에 활용함으로써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가 가능하다.
 
리스트벤처는 국내 최초로 약 70만㎡ 규모의 탄소섬유 면사 직조물 양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생산성을 기반으로 해외 선진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국내 강소 기업으로 꼽힌다.
 
▲ 올해 전시에서는 글로벌 카오디오 브랜드 포칼, 비위드, 설윈베가, 스테그 등의 데모차량 6대와 함께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엠마(EMMA) 룰이 적용된 카오디오 시스템을 청음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사진=서울오토살롱 사무국)
 
> 당신의 귀를 사로잡는다. 카오디오의 세계
 
2018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취미로 자동차 튜닝을 하며 자신의 행복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카오디오 등 차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다수 선보인다. 
 
현대인들의 자동차 이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차를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취향을 담은 자기 만족의 공간으로 여기는 트랜드가 형성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운전자 취향에 맞게 차 내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카오디오 분야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글로벌 카오디오 브랜드 포칼, 비위드, 설윈베가, 스테그 등의 데모차량 6대와 함께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엠마(EMMA) 룰이 적용된 카오디오 시스템을 청음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청음을 위한 데모차량은 국내 카오디오 수입원인 아리엘 코퍼레이션과 모션오토모티브에서 제공하였으며 포르쉐박스터 차량부터 국산 차종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보는 자동차에게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듣는 자동차의 진면목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엠마(EMMA)는 2000년에 창설된 모바일 미디어 매니아 및 전문가로 구성된 거대 규모의 커뮤니티로, 40여개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전세계적 카오디오 경연대회를 개최, 카오디오 관련 대중적 수요를 꾸준히 창출해오고 있다. 
 
엠마코리아는 올해 정식으로 국내 출범하며, 2018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카오디오 인스톨러 및 튜닝 매니아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 현대성우그룹은 이번 서울오토살롱에서 TCR 코리아 출전 차량인 현대자동차 N 브랜드 고성능 해치백 i30 N TCR을 전격 공개한다. 사진은 강병휘 선수(왼쪽)와 조훈현 선수(오른쪽)가 모델들과 함께 i30 N TCR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서울오토살롱 사무국) 
 
> 완성차와 메이저 부품사도 참여해
 
2018년 서울오토살롱에 튜닝의 꽃, 모터스포츠팀을 운영하는 현대성우그룹도 참가한다. 
 
현대성우그룹은 이번 서울오토살롱에서 TCR 코리아 출전 차량인 현대자동차 N 브랜드 고성능 해치백 i30 N TCR을 전격 공개한다.
 
i30 N TCR은 원래 최고 출력 270마력을 발휘하는 i30 N을 TCR의 규정에 맞게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에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하는 차종이다.
 
이를 기념하여 서울오토살롱 개막 당일 인디고레이싱팀 드라이버 강병휘, 조훈현과 함께 포토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번 오토살롱에서 인디고레이싱팀 경기출전 히스토리 차량들(i30, 투스카니)과 고품질 브레이크로터, 쏠라이트배터리 (AGM & EFB)제품 및 신기술 개발 휠과 대표 OEM 알로이 휠 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올해 서울오토살롱에도 자동차와 레이싱모델들이 자리를 빛내고 있다. 2018 서울오토살롱은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오토살롱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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