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부의 상징 골드만삭스가 지속가능성 투자자를 위해 내 놓은 신상품④
상위 1% 부의 상징 골드만삭스가 지속가능성 투자자를 위해 내 놓은 신상품④
  • 정승혜 모닝스타코리아 이사
  • 승인 2018.07.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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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혜 모닝스타코리아 이사] (이 글은 모닝스타 지속가능성투자 총괄책임자인 존 해일 박사가 2018년 7월 19일 작성한 “주목할 만한 지속가능한 신상품 4가지: 골드만 삭스, 블랙록, 피델리티가 지속가능성 투자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4 Notable Sustainable Fund Launches, Offerings from Goldman Sachs, BlackRock, and Fidelity broaden the choices for sustainable investors)”를 편역한 것입니다.)  
 
▲ 정승혜 모닝스타코리아 이사
 "분열된 우리나라를 생각했을 때, 놀랍게도 많은 국민들이, 기업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동의합니다. 나이, 이데올로기 및 소득 전반에 걸쳐 세계가 더 많은 바른 기업을 필요로 한다고 믿습니다.
 
모든 노동자가 공정한 보수와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 기업. 좋은 직업을 창출하고 강력한 공동체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 건강한 지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
 
일반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기업들이 가야 하는 로드맵에 동의합니다. 이 길은 핵심 이해관계자인 직원, 고객, 지역사회, 환경 및 주주 간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균형있게 조정할 것인가에 대해 재평가 하는 데서 시작합니다.(계속….) "
  
이것은 어떤 사회운동가의 결의문이 아니다. 미국 헤지펀드의 거인이라고 불리는 폴 튜더 존스 II (Paul Tudor Jones II)가 창립한 비영리 단체인 JUST Capital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실시한 서베이 결과의 핵심이다. 
 
2018년 상반기에도 미국의 지속가능성 투자 펀드가 13개 출시되었다. 이들 중 8개는 뮤추얼펀드이고, 5개는 ETF다. 7개 펀드는 액티브 운용이고, 6개는 패시브 운용이다.
 
현재 미국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펀드는 뮤추얼펀드와 ETF 합쳐서 모두 285개로 집계됐다.
 
이 목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투자설명서에 지속가능성 또는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기준을 사용하고, 재무 수익률과 함께 측정 가능한 임팩트를 주려는 투자 목적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13개 신상품 중 골드만 삭스가 최근 내 놓은 ETF를 소개하려고 한다.
  
골드만삭스JUST 미국 대형주 ETF (Goldman Sachs JUST US Large Cap Equity ETF JUST)
 
이 펀드는 JUST미국 대형주 분산 인덱스(JUST U.S. Large Cap Diversified Index)를 추적하는 ETF다. JUST Capital이 구성하고 관리한다.
 
JUST Capital은 헤지 펀드 거인 폴 튜더 존스 II (Paul Tudor Jones II)가 창립한 비영리 단체로, "미국 국민의 진정한 우선 순위를 반영한 공정한 시장 만들기”라는 미션을 표방한다.
 
이 지수는 JUST Capital가 매긴 기업의 연간 순위에 근거하여 산출되는데, 러셀1000의 상위 50 %를 구성한다.
 
이 순위가 매겨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JUSTCapital은 정교한 여론조사를 통해 미국인이 가장 관심을 갖는 비즈니스 관심사를 이해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기업을 평가하고 순위를 정한다.
 
전체 순위는 JUST Capital의 웹 사이트https://justcapital.com/)에서 볼 수 있다.
 
▲  https://justcapital.com
 
이 ETF에 대해 한 가지 짚고 넘어 갈 것이 있다. 이 지수의 출시가 바로 골드만 삭스와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 삭스가 어떤 곳인가?
 
대중의 마음 속에는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오로지 부의 상위 1%와 관련 있는 금융서비스 회사로 인식되어 있는 곳이 아닌가!
 
이런 곳의 투자는 좀 더 나은 시장을 만들려는 많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딱 들어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마케팅 문제일 뿐이다.
 
투자로서의 JUST는 일상의 투자자들을 의미가 있고 차이를 만들어 내는 투자와 연결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매일의 삶의 방식” 속에서 지속가능성 투자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미국인들에게 기업의 비즈니스 행동에 관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질문 했을 때, 사람들은 노동자를 우선시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보다 두배 이상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주와 경영진을 우선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고,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거쳐, 2008년 금융위기를 겪어낸 21세기 미국의 자본주의는, 거대 담론 보다는 일상속에서 상생을 모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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