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커먼웰스뱅크, 세계 최초 블록체인 활용 채권발행
세계은행-커먼웰스뱅크, 세계 최초 블록체인 활용 채권발행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8.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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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IBRD) 주도의 세계 최초 블록체인을 활용한 채권이 발행된다. 
 
세게은행은 신용등급 Aaa/AAA)은 호주 은행 커먼웰스뱅크(CBA)와 함께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전면 활용한 채권(‘Bond-I’)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16일 국제금융센타는 밝혔다.
 
▲ IBRD(사진=IBRD홈페이지 캡처) 
  
이번 발행할 채권은 신흥국∙개도국 지원을 위해 매년 500억~600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채권의 일부로 주간사로 세계은행은 커먼웰스뱅크를 선정했으며 2년물 캥거루본드로 발행할 예정이다.
  
호주의 커먼웰스뱅크(Commonwealth Bank)은 호주 자산 1위의 은행으로 시드니 혁신연구소 설립 및 세계은행과 블록체인 채권 협업 1년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할 캥거루본드는 외국 기업이나 외국 정부가 호주 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채권을 말한다.
  
국제금융센타에 따르면, Bond-i 채권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이 가져다주는 혁신성을 적극 활용할 것이며 향후 투자자와의 논의를 거쳐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블록체인 기술 중에서도 가장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며, 필수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을 활용했다. 
 
이더리움은 다양한 거래 정보를 스마트 계약(contract)이라는 블록체인 형태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특징적인 플랫폼이라고 국제금융센타는 밝혔다.
  
그 중에서도 Bond-i는 특정한 주체(세계은행, CBA)의 권한으로 관리∙검증하는 네트워크로 폐쇄형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해당한다.
  
국제금융센타는 최초의 블록체인 채권이 성공적으로 발행된다면 발행자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주체를 진입시켜 블록체인 기반 발행시장 및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완전한 투명성, 탈중앙성 확보 등 분산원장기술(DLT)의 이론적 이점들이 실현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블록체인이 금융상품과 관련된 자본시장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적합하고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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