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소니에 도전장 던진 니콘…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Z7·Z6 선보여
1위 소니에 도전장 던진 니콘…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Z7·Z6 선보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8.29 0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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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Z 마운트' 채용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DSLR·미러리스 투트랙 전략 강화"
 
▲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시리즈 2종과 Z마운트 대응 NIKKOR 렌즈 3종을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디지털카메라와 DSLR 카메라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매년 2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제조사는 얼마전 신제품 알파7M3를 출시한 소니다. 1위 소니에 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신제품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의 신규 Z마운트를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시리즈 2종 'Z7'과 'Z6'를 공개했다. 그리고, NIKKOR Z렌즈 3종과 마운트어댑터 FTZ를 함께 선보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니콘 그룹의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과 무라카미 나오유키 설계총괄부장이 함께 자리해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 및 '니콘 Z 마운트 시스템'을 비롯해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고큐 노부요시 니콘 영상사업부장은 "현재 카메라 시장에서 DSLR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미러리스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며 "DSLR과 미러리스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콘에 따르면, 글로벌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점유율은 40% 수준, 국내 시장에서는 60%에 육박한다. 이중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은 이 시장을 선점한 소니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고큐 부장은 "니콘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DSLR을 모두 출시하는 유일한 메이커"라며 "DSLR 기존 렌즈와 호환성은 니콘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니콘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고쿠 노부요시 니콘 영상사업부장이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니콘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가 니콘이미징코리아의 미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니콘 Z 마운트 시스템은 새로운 차원의 광학 성능을 추구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55mm에 달하는 더 큰 직경의 Z 마운트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와 이와 호환되는 NIKKOR Z 렌즈 및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 Z7은 유효화소수 4575만 화소와 상용 감도 ISO 64부터 2만5600까지를 지원한다.
 
올어라운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Z6는 2450만 유효화소수와 ISO 100부터 5만1200까지의 폭넓은 감도를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한다.
 
두 제품은 AF 포인트가 촬상 범위의 약 90%를 커버하는 하이브리드 AF(자동초점) 시스템을 채택해 정밀한 AF 기능을 제공하고, 니콘 카메라 최초로 5단 손떨림 보정 효과의 VR 기구가 내장됐다.
 
여기에 직관적인 조작성과 잡기 쉬운 단단한 그립감을 제공해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추후 촬영 가능 매수 및 동영상 촬영 시간을 약 1.8배로 늘릴 수 있는 배터리 팩 'MB-N10'도 선보일 계획이다.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4K UHD 영상 촬영, 풀 HD 해상도로 초당 최대 120 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크기는 둘 다 134x100.5x67.5mm, 무게는 본체 기준 585g이다.
 
가격은 Z7이 370만원대, Z6가 250만원대이며 각 9월 말, 11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날 이와 함께 Z마운트 시스템에 대응한 NIKKOR Z렌즈 3종과 마운트 어댑터 FTZ도 발표했다. 니콘은 이를 시작으로 NIKKOR Z렌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NIKKOR Z 렌즈는 표준 줌 렌즈 'NIKKOR Z 24-70mm f/4 S', 광각 단초점 렌즈 'NIKKOR Z 35mm f/1.8 S', 표준 단초점 렌즈 'NIKKOR Z 50mm f/1.8 S'이며 NIKKOR Z 렌즈 중에서도 고성능 렌즈군에 속한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보인 Z7과 Z6는 Z마운트 채용을 통해 한층 진화된 광학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며, "니콘은 기존 DSLR과 신규 라인업인 미러리스 두 가지 시스템을 통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니콘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과 Z6, 대응 렌즈들이 전시 중이다. (사진=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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