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역대 최고 트래픽'…KT & SKB '환호'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역대 최고 트래픽'…KT & SKB '환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8.3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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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 모바일' & SK브로드밴드 '옥수수', 이용자도 급증해…포털 사이트 중계 불발에 '반사이익'
 
▲ 통신사들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가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베트남전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덕분에 이용자가 크게 늘고, 트래픽도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올레TV 모바일을 이용해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을 다시보기 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베트남전 덕분에 모바일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들이 큰 환호를 하게 됐다.
 
네이버, 다음 등 대형 인터넷 포털들의 2018 인도네시아 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가 결국 불발되면서 통신사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이용자와 트래픽이 함께 급증했기 때문이다.
 
KT는 올레TV 모바일의 트래픽이 우즈벡전이 열린 27일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베트남전이 열린 29일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이제까지 최고 트래픽을 기록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자 컬링 결승전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KT 관계자는 2018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 퇴근 시간과 맞물린 경기 시간 등이 모바일 TV 실시간 중계 시청 비율을 높였다고 풀이했다.
 
KT는 9월 1일 열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의 안정적 생중계 서비스를 위해 긴급 서버를 증설하고 트래픽 폭주에 대응할 예정이며, 주말 저녁 8시 30분부터 경기가 진행되고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모바일 TV 시청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짐에 따라 모바일 생중계 수요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오는 2일 아시안게임의 폐막식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KT의 올레TV 모바일을 이용해 접속하면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경기를 비롯해 전 경기를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옥수수'도 전날 역대 최고 트래픽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옥수수 PC 버전도 순이용자 수와 방문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축구 4강전 생중계 트래픽은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보다 21% 증가했다. 
 
옥수수 전체 하루 순이용자수(DAU)도 기존 최고 기록인 우즈베키스탄전보다 3% 늘었고, 하루 전체 시청시간 역시 7640만분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통신사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급증 이유로, 네이버와 다음이 아시안게임을 생중계하지 않는 것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대 포털은 지상파 방송사와 중계권 협상이 불발되면서 아시안게임 중계를 못하고 있다.
 
한편, KT에 따르면, 올레TV 모바일의 아시안게임 시청자는 남성 69%, 여성 31%이며 특히 3040 세대 남성이 전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3040 세대의 남성이 모바일 TV로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면서 인기 종목뿐만 아니라, 'e-스포츠'와 '농구 3X3' 등 새롭게 선보이는 이색종목 시청률까지 견인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vs 중국'의 27일 예선경기의 VOD 다시보기는 축구, 양궁, 야구 등 국민 관심도가 높은 종목과 유사한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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