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신문 = 이광재 기자]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에 첫 해외 자회사인 ‘KB 대한 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을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캄보디아에 첫 해외 자회사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 것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4월 KB국민카드는 ‘LVMC홀딩스(옛 코라오홀딩스)’와 조인트벤처를 꾸려 공동 인수했다.
 
KB 대한 특수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자본금 1875만 달러와 총 자산 2000만달러 규모로 출범했다. LVMC홀딩스가 현지에서 생산한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양대 축으로 초기 영업에 나선다.
 

내년에는 KB국민은행의 KB캄보디아 은행 거래 고객과 현지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내구재 할부금융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지점도 추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