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양 도착... 김 위원장 직접 공항 영접
문 대통령 평양 도착... 김 위원장 직접 공항 영접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9.1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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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 49분께 순안공항에 안착한 전용기에 내린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순항공항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든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어 환영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숙소가 마련된 평양시 백화원 영빈관으로 출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여 김정은 위원장의 공항영접을 받았다.(사진=KOREA TV캡처)
 
이날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김정숙 여사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했다.
 
순안공항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맞았으며 김여정 부부장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26일 판문점에서 만난 지 115일 만에 열리는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안과 비핵화 협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6분 관저에서 나와 인수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도열한 직원들 사이를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며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오전 8시 16분쯤 청와대 헬기장을 이륙해 성남공항을 향했다.
 
성남공항 환담장에서 문대통령은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행사가 끝나면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합니다. 역시 생중계가 준비되어있다”며 “별도 오찬을 가진 뒤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며,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윤영찬 수석이 밝혔다. 
 
윤영찬 수석은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구역 소재 북한 최대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을 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 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고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만나 이야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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