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 유럽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시
현대·기아차, 내년 유럽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1.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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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MOU 체결, 내년 UVO· BlueLink 론칭…"유럽 외 지역서도 지속 협업"
 
▲ 현대·기아차는 보다폰과 손잡고 내년 초부터 유럽 고객에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와 보다폰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뉴버리에 위치한 보다폰 본사에서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커넥티드카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 김지윤 상무와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엔 엔 탠(Yen Yen Tan) 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선진시장 유럽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시한다. 향후 유럽시장에서 자율주행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V2V(차 대 차) 또는 V2X(차 대 사물) 기술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Vodafone)'과 손잡고 내년 초부터 유럽 고객에게 UVO· BlueLink(유보·블루링크)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보다폰은 유럽의 1.2억 고객이 이용하며, 유럽 전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총 51개국에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어 커넥티드카 협력 파트너사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업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번 3사 간 협력은 자동차와 첨단 IoT(사물인터넷) 연결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자동차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유럽 커넥티드카 서비스 론칭을 통해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 판매 확대 계기로 삼는 한편, 첨단 기술 브랜드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와 보다폰은 12일 영국 뉴버리에 위치한 보다폰 본사에서 '커넥티드카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MOU에 따라 기아차는 내년 출시 신차부터 '유보(UVO)'를, 현대차도 내년 중 '블루링크(BlueLink)' 서비스를 유럽에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 기아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 (사진=기아차) 
 
이에 따라 내년부터 유럽은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에 이어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제공되는 다섯 번째 지역이 되며,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8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수년 내 32개국 유럽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현대·기아차는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보다폰의 통신망을 활용, 유럽 운전자에게 제공하게 될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내비게이션', '주차장 위치 등 지역정보 서비스', '차량 도난 알림', '음성인식', '차량 위치 및 상태 확인' 등이다.
 
음성인식 서비스는 국내에서 카카오와 협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업체 '뉘앙스(nuance)'와 제휴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유럽 8개국 언어를 지원하게 된다.
 
현대·기아차와 보다폰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럽 외 타 국가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업 노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현대·기아자동차 ICT본부 서정식 전무는 "이번 전략 협업으로 유럽 최대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많은 고객에게 첨단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초부터 당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탑재 차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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