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소형 가전용 열전모듈'…'LG 오브제' 냉장고에 적용
LG이노텍 '소형 가전용 열전모듈'…'LG 오브제' 냉장고에 적용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1.19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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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화 및 소음·진동 최소화, 냉각 성능 향상…"웨어러블 기기, 차량·선박, 통신 등 적용분야 확대할 것"
 
▲ LG이노텍 직원이 ‘협탁 냉장고용 열전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의 '협탁 냉장고용 열전모듈'은 열전소자에 방열판, 방열팬 등을 결합해 협탁 냉장고용으로 최적화했다. 이 모듈은 컴팩트한 사이즈로 저소음, 저진동을 구현한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협탁 냉장고용 열전 반도체 모듈'(이하 열전모듈) 양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LG이노텍의 열전모듈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냉장고와 협탁을 하나로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제품 'LG 오브제(LG Objet)' 냉장고에 탑재됐다.
 
LG 오브제 냉장고는 소음을 줄이고 소형냉장고의 기능을 강화해 침실·거실 등 집안 어느 곳이든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둘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열전모듈은 열전소자·방열판·방열팬이 합쳐진 부품으로 냉각용 컴프레서 시스템을 대체한다.
 
이 제품은 정사각형의 열전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한쪽 면은 뜨거워지고 다른 한쪽 면은 급격히 차가워지는 열전 반도체 기술을 활용했다. 차가운 면은 냉장고 안에 냉기를 공급하고, 뜨거운 면은 방열판과 방열팬으로 열을 식혀 냉장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원리다.
 
열전모듈은 냉각용 부품인데도 성인 손바닥 크기 정도로 작아, 완제품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아지고 컴팩트한 크기로 제품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LG이노텍 로고 (그림=LG이노텍)  
 
특히 이번에 LG이노텍이 개발한 열전모듈은 컴프레서와 냉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다. 이 모듈을 적용한 'LG 오브제' 냉장고의 소음은 도서관보다도 조용한 수준이기 때문에 침실 내 협탁 냉장고나 호텔 객실 안 미니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냉각성능도 기존보다 더욱 좋아져,  냉장온도를 3℃까지 낮출 수 있어 주스나 우유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1℃ 단위로 세밀하게 온도 설정을 할 수 있어 제품별 최적의 온도로 보관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LG이노텍은 '협탁 냉장고용 열전모듈' 양산에 성공하며, 가전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차량·선박, 통신 등으로 열전 기술 적용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 CTO(최고기술책임자)인 권일근 전무는 "열전 반도체는 우리의 삶을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력 제고는 물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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