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농협금융 중심... 2019년 장기 성장 위한 경영 체질 개선" 주력
NH농협금융 "농협금융 중심... 2019년 장기 성장 위한 경영 체질 개선" 주력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1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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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회장 "성과 확대와 장기 질적 성장 위한 확고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 
 
농협금융이 본격적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경영계획은 물론 이를 구체화 하기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23일 금융지주 이사회를 개최하여 이 같은 2019년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도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은 올해 설립 이후 최대의 손익실적을 거양했으며, '장기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방향성 정립, 자회사의 자발적 혁신 추진 등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제반 프로세스와 경영 시스템을 재정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은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경영계획의 기본방향으로 하여 지주 경영협의회, 계열사 CEO회의, 이사 토론회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2019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김광수 회장은 "2018년이 성과 창출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였다"면, "2019년부터는 성과 확대와 더불어 장기 질적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목표손익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어 농협금융 全임직원의 자신감이 충만한 만큼, 내년도 손익목표인 1조5천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前 1조8천억원)을 달성하고 장기 질적 성장의 기반을 확실히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 농업금융, 2019년 전략목표 '경영체질 개선과 잠재 수익역량 확대'
  
농협금융에 따르면, 2019년 전략목표를 '경영체질 개선과 잠재 수익역량 확대!'로 설정하고, 高효율 경영체계 정립, 고객가치 중심 사업 재편, 미래 新성장동력 강화, 농협금융 정체성 확립의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高효율 경영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이를 위해 자본 제약을 감안한 효율적 자산구조 구축을 위해 자회사별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ROA개선을 추진하고, 리츠운용, 부동산신탁 등 신사업을 활용한 수익 다변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現자본구조 하에서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자본 활용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비용구조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확대를 통해 대체하고, 인력은 高부가가치·창의적 업무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테블릿PC를 활용하여 보고·회의를 효율화하는 한편, 무인점포, 이동점포, 탄력점포 등 영업 네트워크도 더욱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지표 확대 및 분석 기능 고도화, 위기 발생에 대비한 PLAN B 마련 등 실행력 높은 리스크 관리체계 구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고객가치 중심 사업 재편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 디지털 역량을 활용하여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전 계열사 계좌조회, 거래가 가능한 농협금융 통합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올원뱅크 內 금융지주 공동플랫폼은 고객 중심 연계 및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과 현장에 최적화된 사업형 조직을 구현하기 위해 지주 사업전략부를 신설, WM, CIB 등 핵심사업을 전담하고, 지주 RM기능을 체계화하여 자회사의 필요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자산 수익률 개선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영업점과 고객 중심으로 House View를 업그레이드 하고 우수고객확대 시 CEO평가 반영, 우수고객 지원·관리 구체화 등 WM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체계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미래 新성장동력 강화에도 주안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농협금융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회사로 전환시키기 위한 세부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금융계열사의 정보(고객, 리스크, 채널)를 통합하는「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업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Scientist를 2020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핀테크기업·제휴기업이 함께 공동 연구하는「NH디지털캠퍼스」를 조성하여 AI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은 전략적 선택과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다. 신규 진출 대상 지역 선정, 신사업 발굴, 정보 공유 등 그룹 차원의 One-Firm형 추진 체계를 강화하며, 현재 진행 중인 파트너십 기반의 그룹형 사업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의 가장 큰 장점인 범농협 시너지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 경제 자회사 간 영업채널 매칭 등 범농협 시너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홍콩, 뉴욕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CIB 추진기반도 확충하기로 했다.
 
12월 오픈 예정인 범농협 통합멤버십은 광범위한 시너지 자원을 결집시켜 마케팅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농협금융의 정체성 확립이다.
 
농협금융의 존재 목적인 농업·농촌의 지원을 위해 농협금융 특화사업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농업인·농축협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금융을 만드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농업·농촌 지원 기금을 조성하는 상품을 확대 출시하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소비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은행은 우수 농가에 대해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컨설팅 등 귀농/창업농의 안정적 정착도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은 농업인 실익이 큰 상품을 추가 개발하며,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보험은 대상 품목 및 보장 범위를 지속 확대해 가기로 했다. 
 
사회적 책임경영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는 농협금융인 만큼 중소·벤처 기업 및 서민의 실익 증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중소기업 사업기반 확충을 위해 여신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력 우수기업도 발굴하여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신용 고객 대상 새희망홀씨대출, 청년 햇살론 등도 적극 추진하여 서민금융기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  농협금융전경(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 구현 중심의 '조직 개편' 
 
농협금융의 내년도 조직개편은, 지주를 중심으로 농업금융을 총괄하는 컨트럴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는 사업전문성을 확보하여 수익센터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주 내에 전담조직과 인력을 충원하여 계열사별로 각자 수행하고 있는 농업금융 사업을 수요자(농업인)의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 할 계획이다. 
 
그룹 신사업 진출, 핵심사업 육성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애자일 운영체계를 시범 도입하여 그룹내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 등 계열사는 디지털금융, 카드사업 등 전문화가 필요한 사업에 분사(CIC : Company in Company) 수준의 독립적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여 수익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특히, 은행에 '디지털 R&D센터'를 신설하고 현업과 IT개발 조직을 통합하여 벤처 형식의 유연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 운영키로 했다. R&D센터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좌석제, 모바일 오피스, 클라우드 PC 도입 등 다양한 시도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지주를 비롯한 계열사에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지정 운용함으로서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소비자보호 전담인력은 약 80명에 달하며, 지주에서는 관련법규 변경 대응, 계열사 공동 소비자보호 프로그램 운영 및 소비자 보호실태 점검 등 그룹 총괄책임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이 강조해온 경영혁신과 질적 성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계열조직 全 부문에 운영체계 효율화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주에 사업전략부를 신설하여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시너지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여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생명은 보험시장 및 규제 변화에 대응하여 자산부채 포트폴리오와 자본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전략국을 신설하고, 자산운용과 전략을 독립한 투자전략부와 투자운용부를 설치하여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농협금융은 이 같은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내달 중 성과중심의 인사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태세를 조기에 확립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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