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11월 판매 각각 40만3381·24만7115대
현대·기아자동차, 11월 판매 각각 40만3381·24만7115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2.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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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 11월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 등 전년동기 대비 국내 0.4% 증가, 해외 5.0% 줄어든 총 4.2% 감소한 40만3381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자동차는 국내 4만8700대, 해외 19만841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국내 0.7%, 해외 4.6% 줄어들며 총 3.8% 감소한 24만7115대로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도매 판매 기준).
 

먼저 현대자동차의 경우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65만6243대, 해외 시장은 352만21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가별 위험 요소와 시장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시장별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적용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1월 말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G90와 12월 선보이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한 총 6만413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191대(하이브리드 2577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6243대, 쏘나타가 5335대(하이브리드 426대 포함) 등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특히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고 이에 힘입어 그랜저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9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500대) 모델도 2018년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으며 그랜저를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503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EV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전년 동월 대비 38.1%가 증가한 총 1만9018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이후 또 다시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가 1550대, G90(EQ900 333대포함)가 882대 판매되는 등 총 532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94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하며 11월 판매 호조를 이어 갔다면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쓰는 한편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11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33만925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신형 싼타페와 투싼 개조차가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의 경우 11월까지 누계 실적은 국내에서 48만9500대, 해외에서 208만1674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8% 증가, 전체 글로벌 판매는 257만1174대로 2.1% 늘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257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포르테)가 3만1516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996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11월 국내에서 승용 모델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RV 차종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든 4만8700대를 판매했다. 특히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은 전년 대비 17.3% 늘어난 2만2546대가 판매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K9의 11월 판매는 1073대로 4월부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2018년 누적 판매는 1만761대를 기록, 2012년 1세대 K9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더불어 K7은 4741대, K5는 4951대가 판매되며 각각 전년 대비 27%, 30.7%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 K3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3891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승용 대표 라인업인 K시리즈 판매는 총 1만4656대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6571대로 선전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반면 그 외 다른 RV 모델들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 RV 모델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2만475대가 판매됐다.
 
친환경 모델은 니로가 EV 모델 499대을 포함해 총 2280대가 판매됐고 K5 하이브리드 422대, K7 하이브리드 1000대 등 11월 기아차의 전체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16.6% 감소한 총 370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9만8415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만9190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9962대, K3(포르테)가 2만76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해외 판매가 시작된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연말까지 해외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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