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 거래 패턴에 보이스피싱 포착…피해예방 및 고객자산보호에 앞장선 공로 인정
 

▲ 카카오뱅크 소비자보호파트 직원들이 서울광진경찰서(서장 총경 최익수, 사진 제일 왼쪽)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감사장을 수여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지점이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광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월 카카오뱅크 소비자보호파트 담당직원은 한 고객 계좌의 거래내역을 모니터링하던 중 특정 계좌의 거래 패턴이 비정상적임을 포착했고, 보이스피싱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직원은 즉시 해당 계좌의 통장주와 연락하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좌를 즉각 지급정지 처리했다.
 
제보를 통해 이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서울광진경찰서는 카카오뱅크로부터 사건 수사에 결정적인 내용을 전달받았고 결국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카카오뱅크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사례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는 최초이자 연속으로 수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각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사례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카카오뱅크 소비자보호파트 윤정백 파트장은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가동 및 고객의 계좌이용패턴, 거래 성향 분석, 위치 파악 등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고객자산보호를 위해 금융당국 및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