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금융위 최종구 위원장 "금융혁신 가속화하는데 역점 두겠다"
[신년사] 금융위 최종구 위원장 "금융혁신 가속화하는데 역점 두겠다"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8.12.31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은 31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新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이를 위해 최 위원장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긴급 유동성 지원, 보증 확대 등 기존의 정책수단을 십분 활용하여,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는 것도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시장의 자율과 창의를 제약하는 낡은 규제 틀은 버리고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와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암묵적 규제, 보신적 업무처리, 과중한 검사⋅제재 등 ‘혁신의 발목을 잡는’ 금융감독 행태도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이 영업행위 규제, 민원처리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금융서비스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한 과정을 거쳐 정의로운 과실을 얻을 수 있도록 엄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데도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금융그룹통합감독법과 지배구조법을 조속히 입법화해서 공정하지 않은 요인으로 금융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불법 차명거래 및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제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탄탄하고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은 금융혁신의 출발점이자 기본 전제"라며 "2019년 한해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계부채의 경우 全 업권으로 DSR을 도입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여신심사시스템과 재기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권전반의 거시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한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주도의 구조조정 시장을 마련하는 데에도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최종구 위원장은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