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체질개선·변화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체질개선·변화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1.0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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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31일 발표된 2019년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화두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협금융 내부상황 또한 재무 및 자본구조,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 경영체제에서는 환경변화가 조직 인력의 확충으로 연결돼 이것이 고착화되고 고정비 증가로 이어져 지속가능경영의 걸림돌로 됐다"면서, "점포전략을 재정립하고, 유사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간, 사업부문간 경합적 요소를 조정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 NH농협금융지주)  
김 회장은 "2018년 우리 모두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힘을 한 데 모아 10여년 만에 1조원이라는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거양함으로서,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도 "2019년은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과 추구해야 할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년 좋은 성과도 2007년 1조 클럽 이후 11년 만에 이전 수준의 손익회복에 그쳤다는데 방점"이라며 "경쟁사가 당시 아픔을 딛고 퀀텀점프 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잃어버린 11년인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섯가지로 올해 목표를 제시했는데, "첫째로 사업라인별 육성전략을 차별화하고, 자원배분을  최적화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두번째, 그룹 관점으로 운영체제의 전략적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으며, "셋째, 고객가치와 인재 중심으로 사업구조와 조직문화를 개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넷째, 신사업과 신시장을 개척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후배들을 위한 책무"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농협'으로 한층 더 다가서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한결같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은행과 증권은 농협금융의 가장 중요한 수익센터로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배가할 것"과 "보험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경영관리의 방점을 두어 사업구조 혁신을 유도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자산운용, 캐피탈, 리츠운용 등은 범농협과의 시너지금융 및 소비자금융 강자로 더욱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등은 그룹 관점에서 집적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대면 채널 업무 프로세스도 고객 입장에서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 개개인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Scientist, 기업금융RM, FP, 글로벌전문가 등, 전문성 중심으로 인력을 육성하고 관행적 구습도 없애 심플하고 스피디한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적기에 필요한 우산이 돼야 하고 고객에게는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을 마지막으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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