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은 "2019년도 경영방향을 전사적인 Digital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실현으로 정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일 허인 국민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원년을 선포했고 '디지털 100년 KB'를 향한 원대한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  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사진=국민은행)

 
허 행장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미국 내모바일 결제 앱 사용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서고 선불카드에 충전된 현금 보유량이 1조원을 넘기는 등 금융 소비 방식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이제는 디지털 실력, 기민함과 효율성이 은행의 미래 생존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경영과제들을 고도화(高度化)하는데 더욱 집중해야한다"며 "2019년,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고객 중심 사고에 바탕을 둔 영업 인프라 강화"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허 행장은 "직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이라며 "가장 먼저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직원과 은행에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유니버설 뱅커' 육성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대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추진"이라며 "우리의 'DT',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은행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재해석하여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그렇게 확보된 여력을 고객 상담과 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자는 것"이라 강조했다. 
 
끝으로 허 행장은 "KB인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의 확산과 정착"이라며 "'KB다움'은 보여주기 식이 아닌, 꼭 필요한 업무를 한다"는 것이라 했다.
  
이어 "중국의 인터넷 신조어 중에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디지털 버전'이라 할만한 "요우솽루어주어" 즉, '우쌍약철(又双叒叕)'이라는 말이 있다"며 "'又(또 우)'자가 무려 10번이나 반복됨으로써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2019년 새해에도,어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KB국민은행의 담대한 혁신은 계속이어 질 것이라고 허 행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