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암울한 전망: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 2.9%... 0.1%p 하향"
WB "암울한 전망: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 2.9%... 0.1%p 하향"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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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하락한 2.9%로 암울한 전망을 했다.
  
세계은행(WB)은 8일(美 워싱턴 D.C 기준, 한국시간 9일)에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이같이 발표했다.
  
WB는 매년 2회(1월,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하방요인(downside risk)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전망(2018년 6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9%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성장률 전망을(시장환율 기준) 2018년 3.0%, 2019년 2.9%, 2020 2.8%로 전망했다.
  
세계전망에 있어 IMF·OECD 등은 PPP환율 기준으로 성장률을 전망하며, WB 전망을 PPP기준으로 환산시 3.5% (IMF(2018.10月) 3.7%, OECD(2018.11月) 3.5%)에 해당된다.
  
WB는 국제무역과 제조업 활동이 약화되고 무역 갈등이 고조되었으며, 일부 신흥국들은 금융시장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은 금년 2.0% 성장이 예상되며, 신흥‧개도국은 대외수요둔화, 차입비용 증가, 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라 4.2%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차입비용 증가로 자본유입이 제한되고, 그동안의 부채증가로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취약성이 커지며, 무역긴장 고조로 글로벌 성장둔화 및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나 6.0%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했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터키의 금융 불안, 러시아 성장 둔화 등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감소하는 반면, 남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은 소비와 투자 개선 등으로 전년도 대비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전망을 통해 "선진국은 거시정책 완충(buffer) 재건, 개혁을 통한 성장기반 마련, 장기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무역·이민 정책 자제, 원칙에 기반한 국제무역체계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정책제안을 했다.
  
이어 "신흥국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 중앙은행의 물가안정을 위한 신뢰성있는 조치, 부채위험 증가에 대비한 재정여력 확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생산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정책제안을 했다.*
 
▲ 세게은행,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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