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장단 "거래세 개편해야"...이해찬 "모험적인 투자 필요"
증권사 사장단 "거래세 개편해야"...이해찬 "모험적인 투자 필요"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9.01.15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 사장단이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만나 증권거래서 등 자본시장 세제개편에 대해 건의를 했으며 여당은 검토할 것이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금융투자협회는 15일 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사장단들과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을 하고 있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사진=민주당)
 
이날 증권사 사장단들은 증권거래세 등 자본시장 세제 개편 건의를 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자본시장 세제 이슈가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이제는 자본시장 세제 개편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세제 이슈와 관련해 거래세 인하 또는 폐지 문제는 당정이 조속히 검토하고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성장 촉진과 국민의 노후대비 자산증식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정책 과제들을 논의하고 건의했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금융투자업계 현장방문 인사말을 통해 "지금 시중에는 돈이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들이 많다"며 "유동자금이 1,000조라는 이야기도 있고, 700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대개는 융자거나 담보대출로 쓰이고 실제로 직접 투자하는 비중은 아주 낮기 때문에 자금이 원활하게 이용되지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금을 투자 자금으로 어떻게 전환시킬 수 있는지, 여건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을 들으려고 왔다"며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투자를 얼마나 활성화 시키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자꾸 내려가고 있다"며 "지금은 2.5%대까지 내려갔는데 투자를 활성화 시켜서 성장률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순환을 잘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 금융계의 관행은 주로 '안전한 대출' 위주였는데 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험적인 투자', 결과적으로는 안전하게 하되 하나하나의 투자 행위는 약간 모험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얼마 전 미국에 가서 보니 '엔젤클럽'에서는 12개 중에서 하나만 성공해도 괜찮다는 투자 관행을 갖고 있었다"며 "12개 중에서 하나만 성공해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그 하나의 성공이 12개의 담보대출보다 성공적인 이윤이 나오는 것"이라 말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우리도 그런 것이 활성화 되어야 결과적으로 경제가 활력 있게 돌아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