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으로 지켜낸 작년 성장률 2.7%...정부소비 5.6%
'정부 재정'으로 지켜낸 작년 성장률 2.7%...정부소비 5.6%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1.2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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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둔화되는 시점에 발표된 우리나라 작년 성장률이 2.7%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2.9%, 2014년 3.3%, 2015년 2.8%, 2016년 2.9%, 2017년 3.1% 보다  가장 낮은 수치다. 
 
작년 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0% 성장, 전년동기대비 3.1% 성장을 기록했다. 
 
▲ 작년 한국경제 성장률 2.7%는 정부소비로 덕분이다.(사진=황병우 기자)
 
22일 한국은행은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018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보면, 수출이 감소했으나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건설 및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됐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전기대비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무려 7.1%가 늘어난 수치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2%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2%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석탄 및 석유제품이 늘어 0.6% 증가했다.
  
▲  한국은행
 
4분기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축산물 생산이 늘어 전기대비 5.8%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4.0% 증가했으며,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과 토목건설이 늘어 1.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이 줄었으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 
 
4분기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악화되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로 전환된 반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소비와 수출의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한국은행은 밝혔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은 감소로 전환했으며, 제조업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이는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실질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총생산(GDP) 구체적으로 보면, 전년대비 민간소비 2.8%, 정부소비 5.6%, 지식재산생산물투자 2.0%, 수출4.0%, 수입 1.%%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소비가 5.6%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작년 경제 성장을 정부의 재정이 이끌었다는 반증이다.
  
특히 건설투자(-4.0%)와 설비투자(-1.7%)는 큰 폭으로 감소해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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