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2019년 유동화증권시장...정기예금·PF Loan 중심 성장할 것"
한신평 "2019년 유동화증권시장...정기예금·PF Loan 중심 성장할 것"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1.3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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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30일 '2018년 자산유동화증권 시장 분석 및 2019년 전망'을 통해 올해에도 정기예금과 PF Loan 유동화가 유동화증권시장의 양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기예금 유동화의 경우 국내 은행 정기예금 중심의 유동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2020년 예대율 규제 강화로 국내 은행들의 예수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18년 해외 금융 불안으로 급감한 해외 정기예금 유동화는 투자심리 회복, 금리, 스왑포인트 등 시장추이에 따라 회복세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PF Loan 유동화는 2019년에도 부동산 관련 규제 여파로 시장 환경이 부정적이나, 증권사들의 지속적인 시장 참여로 발행규모는 일정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8년 공시 기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은 약200조원으로, 2017년 대비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RMBS 부문에서 감소가 있었지만, CDO, PF Loan, 매출채권 등 다른 자산들의 유동화가 증가하여 전체적인 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은 2017년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여의도증권가(사진=황병우 기자)
 
또 보고서는 CDO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30조6천억원이 발행됐으며, 발행금액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정기예금 유동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정기예금 유동화의 양 축인 중국계 및 중동계 은행 정기예금 유동화 시장은 스왑금리, 터키발 무역분쟁 우려 확산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어 발행금액이 감소한 반면, 국내 정기예금 유동화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체적인 정기예금 유동화 발행 금액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RMBS는 전년 대비 22.7% 감소한 24.2조원이 발행되었다. 정부의 가계부채 및 부동산 관련 규제정책들이 2018년에도 지속됨에 따라 정책모기지 요건이 강화되면서 RMBS 발행금액도 감소한 것으로 한신평은 판단했다. 
 
PF Loan 유동화증권은 2017년 대비 36% 증가하여 23조9천억원이 발행됐다. 
 
시공사가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구조의 PF Loan 유동화 발행금액은 4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증권사 신용보강 구조의 PF Loan 유동화 발행금액은 3조3천억원, 공공기관 및 지자체, 기타 신용보강 구조의 발행금액은 2조6천억원 증가하여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부동산 및 가계대출 규제정책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부동산 PF시장에 참여하여 신용보강 규모를 늘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 신용보강 구조의 유동화 증가, 기발행 유동화증권들의 차환수요 또한 PF Loan 유동화 발행금액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2018년 매출채권 유동화 발행금액은 17조2천억원으로 2017년 대비 24.4% 증가했다. 
 
대표적인 매출채권 유동화인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유동화는 전년 대비 22.5% 증가했으며, 이는 선택약정할인율 상승, 고가 스마트폰의 잇따른 출시 등의 영향으로 파악했다.
  
기타 매출채권 유동화 역시 카드대금채권 유동화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4% 증가 했다. 
 
한편, 오토론 유동화는 2017년 대비 17.5% 감소한 2조3천억원 발행에 그쳤다. 오토론 유동화 시장은 2017년 이후 우호적인 여전채 발행환경, 여전사들의 유동화증권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 하락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발행 목적으로는 재무구조 개선목적 및 레버리지 규제에 따른 대응으로 Book-off 목적의 유동화 추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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