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보 '소 근출혈 보상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NH농협손보 '소 근출혈 보상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2.08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산농가 경영안정 위한 '소 근출혈 보상보험' 3개 내용 6개월 또는 9개월 배타적 사용권 인정
NH농협손해보험은 근출혈 발생으로 인해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장하는 '소(牛) 근출혈 보상보험'이 지난달 31일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NH농협손보)
NH농협손해보험은 근출혈 발생으로 인해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장하는 '소(牛) 근출혈 보상보험'이 지난달 31일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NH농협손보)

최근 구제역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질병들이 발생하면서 축산농가의 걱정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걱정을 덜어줄 금융상품이 등장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근출혈 발생으로 인해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장하는 '소(牛) 근출혈 보상보험'이 지난달 31일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근출혈'이란 근육에 존재하는 모세혈관이 파열돼 혈액이 근육 내에 퍼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것이 발병하면 쇠고기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근출혈 발생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쇠고기는 제 값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축산 농가는 결국 마리당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손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달 초 출시한 '소(牛) 근출혈 보상보험'은 근출혈로 인한 축산농가의 소득손실액을 보전하는 소 1두당 보상률인 '소 근출혈 보상률'을 최초로 개발,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고기 품질하락에 따른 농가의 직접적인 손해와, 손해 발생에 대한 출하조합과 공판장의 책임을 보장하는 배상책임손해를 결합 담보하는 '피보험이익 결합 제도'도 개발,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공시 가격을 반영해 보험금을 산정하는 '공시 연동형 보상제도'는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이유로 9개월간의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음성, 부천, 나주, 고령 등 농협의 4대 축산물 공판장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의 공판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의 배타적 사용권을 올해 획득한 손보 상품으로는 KB손보의 '新담보-요로결석진단비, 응급실내원비(1급,2급)'이 6개월, DB손보의 '간편고지 신장기간병요양진단비(1,2,3,4등급) 특별약관'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해당 기간 다른 보험사들이 유사한 기간에 상품을 판매할 수 없는 것으로,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인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손보 상품은 9개였으며, 2016년 10개, 2017년에는 13개 손보상품이 이를 획득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