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토빌트誌, 준중형 SUV 평가서 현대차 투싼 1위 꼽아
독일 아우토빌트誌, 준중형 SUV 평가서 현대차 투싼 1위 꼽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2.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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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을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가장 이상적인 '올라운더'로 평가
마쯔다 CX-5, 르노 카자르 대비 차체, 편의성, 경제성 부문에서 최고점 획득
현대차, 팰리세이드 글로벌 홍보대사 '방탄소년단' 글로벌 캠페인 지원 나서

얼마전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어워드 레드카펫 행사장에 팰리세이드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차가 유럽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준중형 SUV 투싼이 독일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로부터 독일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준중형 SUV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사진=현대차)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사진=현대차)

아우토빌트의 평가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 CX-5, 르노 카자르 등 C-SUV 차급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투싼에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C-SUV 차급은 유럽 시장에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세그먼트)에서 세 번째에 해당되는 차급으로,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아우토빌트는 투싼을 "전반적으로 우수한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라고 평가했다.

항목별 평가 내용을 보면 투싼은 실내 개방감·적재·견인하중·품질·가속성능·제동·후석시트 안락감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에 CX-5는 전후석 공간·연비·변속기·민첩성·주행보조 시스템 등에서, 카자르는 엔진파워 및 응답성·추월성능·엔진 소음·가격 등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세 차종을 테스트한 후 현대차 투싼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미지=아우토빌트 홈페이지 캡처)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세 차종을 테스트한 후 현대차 투싼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미지=아우토빌트 홈페이지 캡처)

이보다 앞서 투싼은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꾸준한 호평에 힘입어 2015년 6월 유럽 출시 이후 44개월 만에 올해 2월 유럽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출시 4년 차임에도 총 14만1천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중 6위에 오르는 등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연간 100만대 판매 돌파에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은 물론, 유럽 시장서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됐다.'

투싼은 유럽에서 감마 1.6 GDi엔진(6단 수동)과 감마 1.6 T-GDi엔진(6단 수동, 7단 DCT), U 1.6 CRDi 엔진(6단 수동, 7단 DCT), R 2.0 CRDi 엔진(6단 수동, 8속 자동)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 차량은 감마 1.6 T-GDi엔진 6단 수동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았다"며 "특히 독일에서 신뢰도가 높은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이달 22일부터 상영된 방탄소년단 글로벌 캠페인 티저 영상 (사진=현대차)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이달 22일부터 상영된 방탄소년단 글로벌 캠페인 티저 영상 (사진=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영국 런던 피키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현지시간 22일부터 '방탄소년단 글로벌 캠페인' 티저영상을 상영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새로운 팬 캠페인 활동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팬들이 보유한 방탄소년단 관련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수집·공유하는 디지털 기록 저장소인 '아미피디아(ARMYPEDIA)' 오픈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 티저영상은 영국 런던 외에도 대한민국 서울, 미국 LA와 뉴욕,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홍콩 등 전세계 7개 지역에서 공개되며, 현대차가 지원하는 영국 영상이 가장 크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 관련 모든 콘텐츠가 모인 디지털 기록 저장소를 의미하며,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2080일간의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수집한다.

티저영상에는 현장에서 옥외광고를 시청하는 팬들이 바로 아미피디아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팬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대형 SUV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대형 SUV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티저영상은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팬들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현대자동차가 함께 한 것"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음악과 패션,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전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아미들과 지난 2080일간의 활동 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으며,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아미피디아의 시작을 알렸다"며 "즐거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된 직후 개최된 미국 LA오토쇼에서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전세계 최초로 소개했으며, 지난 10일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초대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팰리세이드'를 이용해 참석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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