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권용원 회장 "호주는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
금투협 권용원 회장 "호주는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3.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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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호주 미드-캡 투자 세미나' 개최해
이달 중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기대

금융투자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될 것이며,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를 통한 양국 간 자유로운 펀드 출시로 더욱 강력한 무역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주한호주대사관과 공동으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호주 미드 캡(Mid-Cap) 투자세미나'를 6일 오후 개최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호주 미드캡 투자 세미나'에서 금투협 권용원 회장(왼쪽 8번째)과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왼쪽 7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6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호주 미드캡 투자 세미나'에서 금투협 권용원 회장(왼쪽 8번째)과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왼쪽 7번째), 주한호주무역투자대표부 로드니 커머퍼드 대표(왼쪽 9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금융투자회사와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호주의 인프라, 재생에너지, 세컨드리 투자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소개됐다.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4년 맺은 FTA를 통해 교류를 늘려왔으며, 이달 중 국회에 계류 중인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Asia Region Funds Passport)' 자본시장 개정안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과 호주 사이에 펀드를 자유롭게 출시하고 판매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관투자자들은 해외 기관투자자자와 손잡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시안펀드 패스포트와 이번 세미나가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한호주대사관 제임스 최 대사는 인사말에서 "호주는 한국을 중요한 4대 교역국으로 삼고 있으며, 석탄·철·가스 등 천연자원을 수출한 대신 현대차 자동차·삼성전자 스마트폰·LG전자 TV 등을 수입해왔다"며, "많은 이들은 호주를 농업이나 식품, 천연자원 수출국으로 알지만, 실제로는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수출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호주에서 서비스는 GDP 35%를 차지하며, 그 중 금융은 지난 20년간 연 평균 9.4%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라며, "호주의 강력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의 교역은 양국의 장래 성장을 위한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투협 권용원 회장은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 기대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금투협 권용원 회장은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 기대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어서 단상에 오른 주한호주무역투자대표부 로드니 커머퍼드 대표와 주한호주무역대표부 사라 박 수석투자매니저는 호주의 금융시장과 투자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를 통해 호주투자와 관련한 거시적 이슈를 점검했다.

호주의 유망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호주의 유력 인프라투자 전문 운용사인 스태퍼드 캐피탈 그룹(Stafford Capital Group), 화이트펠름 캐피탈(Whitehelm Capital),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 그룹(Infrastructure Capital Group), 라이트하우스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Lighthouse Infrastructure Management) 등 4개사 펀드매니저들이 발표자로 나서 유망 투자 정보를 발표했다.

한편, 권 회장이 언급한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는 한국과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5개국이 개방형 공모펀드 등록과 판매 등에 대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국가 간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규정한 제도다.

해당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번 달 중 국회를 통과하면 6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빠르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주한호주무역투자대표부 사라 박 수석투자매니저가 호주 투자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주한호주무역투자대표부 사라 박 수석투자매니저가 호주 투자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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