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 특허 주도, 미국, 일본 추월
중국 인공지능 특허 주도, 미국, 일본 추월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03.1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중국 기업의 AI 특허출원 건수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에 따르면, 일본 니혼게이지(Nikkei)신문이 2016년~2018년 공개된 특허출원 건수를 집계할 결과 상위 50위 안에 들어간 중국 기업은 19개로 미국 12개보다 7개 많았다고 중국 뉴스포탈 텅쉰망(腾讯网)이 보도했다.

중국 텅쉬망은 3월11일자에 중국 인공지능 특허출원건수가 급성장세라고 보도했다.(사진=http://tech.qq.com/a/20190311/005438.htm)
중국 텅쉬망은 3월11일자에 중국 인공지능 특허출원건수가 급성장세라고 보도했다.(사진=http://tech.qq.com/a/20190311/005438.htm)

11일자 텅쉰망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13년~2015년간 19개 기업이 올렸으나 이번에는 12개로 축소되어 톱3위에 올랐다.

미국기업을 보면, IBM이 3천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1,955건, 구글 1,659건의 순으로 미국기업이 톱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2016년~2018년간 인공지능(AI) 특허출원 건수 톱50위에 들어간 중국 기업이 19개로 늘어나 2013년~2915년간의 8개보다 약 2배가 증가했다.

그중 중국 최대의 인터넷·과학기술회사인 바이두가 1,522건으로 4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국가전력망공사가 1,173건으로 6위, 텅쉰지주회사가 766건으로 8위를 차지했다.

텅쉰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중국정부의 AI 연구개발 정책을 강화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작년 한해동안 중국기업의 특허출원은 3만건으로 5년 전에 비해 10배정도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기업의 2.5배가 된다고 보도했다.

분야별 총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전자상거래, 데이터 검색 및 언어처리 등 AI분야에서 꾸준히 상승을 보였다.

영상처리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1만6천건으로 미국기업 대비 4배 이상이다.

중국 안면인식기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영상속 얼굴 이미지로부터 그에 매칭되는 사람의 신분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 기업 특허중 약95%는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에 출원됐고, 많은 기업이 국외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신규분야인 AI 관련 특허는 생물기술 등 전통적 분야의 특허에 비해 획득이 쉽다고 밝혔다.

모든 분야별 특허는 약70%가 최종 등록되는데 비해 기계학습 관련 특허는 90%가 최종 등록 된다.

텅쉰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2019년 1월 발표한 AI 특허 관련 첫 보고서에 따르면, 1950~2016년 미국과 일본이 AI업종을 주도했으나, 최근 10년 동안에 중국 기업의 AI 특허출원건수가 급성장세를 보여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일본을 추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