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원국·한국당 정점식 국회의원 당선...문제는 '경제'
정의당 여원국·한국당 정점식 국회의원 당선...문제는 '경제'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9.04.04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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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국회의원보궐선거 51.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3 국회의원보궐선거 개표결과 창원시성산구에서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 통영시․고성군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기초의원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 최명철 후보(전주시라), 자유한국당 서정식 후보(문경시나)․이정걸 후보(문경시라)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 당선인의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시작하며, 전임자의 임기 중 남은 기간으로 한다.

한편,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48.0%로 전체 유권자 40만 9천 566명 중 19만 6천 604명이 참여했다. 국회의원선거는 2곳 모두 51.2%로 같았고, 그 중 고성군 지역이 53.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기초의원선거 3곳은 평균 32.6%를 기록했으며, 전주시라선거구는 21.8%, 문경시나선거구는 40.5%, 문경시라선거구는 44.6%를 보였다.

2일 창원성산 여영국후보 지원을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지도부가 총줄동햇다(사진=민주당)
2일 창원성산 여영국후보 지원을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 지도부가 선거지원을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3일 4.3 재보선 결과에 대한 이해찬 당대표는 “재보궐 선거에 최선을 다한 우리당의 모든 후보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민주당과 정의당 공동의 승리이자 창원 성산의 미래를 선택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개혁을 바라는 창원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일 오전 이해식 대변인은 “국회는 이번 재보궐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산적한 민생경제 개혁입법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반영해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우리 사회 개혁과업의 완수를 위해 더욱 더 매진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께 약속한 공약들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4.3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황교안 당 대표는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에서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의 지지를 시민들께 호소했다.(사진=한국당)
4.3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황교안 당 대표는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에서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의 지지를 시민들께 호소했다.(사진=한국당)

4.3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3일 “자유한국당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소중한 한 표의 선택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절절한 목소리였다”고 논평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이 먹고 살게 되는 것, 국민 여러분들을 일자리로 가게 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제 1원칙’ 이라는 각오로, 눈앞의 작은 유혹과 다급한 재촉에 흔들리지 않고, 돌아가더라도 결국 그 길이 옳았다고 평가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3일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은 “4.3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에서 정의당 단일후보가 신승했을 뿐 대패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실종, 경제실패,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다.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살피고 실종된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논평했다.

3일 정의당 여영국 당선자는 당선사례를 통해 “창원 시민의 승리”라며 “반칙정치, 편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우리 창원 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대변인실 통해 밝혔다.

이어 여영국 국회의원 당선자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창원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 힘을 바치겠다”며 “저에게 표를 주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안아서,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역량을 투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결과는 어느 한쪽으로 표를 몰아주지 않은 국민들의 절묘한 선택으로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시 표를 몰아주었던 PK민심이 흔들렸다는 이번 선거결과가 여당으로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경제 그리고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결과(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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