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스타트업·핀테크 육성 '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
NH농협금융, 스타트업·핀테크 육성 '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4.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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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대 규모 디지털 특구…'디지털R&D센터',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
김광수 회장 "미래 금융생태계 중심 및 농협금융 디지털전환 핵심동력 될 것"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술의 발달로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금융이 금융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특구를 오픈했다.

NH농협금융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준공한 금융권 최대 규모(2080㎡)의 디지털 연구·개발(R&D) 겸 핀테크 육성공간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이날 진행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정유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략 방향에 따라 농협금융-스타트업간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그룹차원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NH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우선,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에서는 농협은행 오픈API의 독보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행이 설립한 'NH핀테크혁신센터'를 이전하고 확대 운영함으로써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에는 스타트업 전문 육성 프로그램 'NH 디지털 챌린지+'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33개사가 입주하게 되며, 올해 2∼3월 공모에 지원한 190개 기업 가운데 농업·식품 관련 기업 5개사, 금융 관련 기업 19개사, 부동산 관련 기업 5개사, 기타기업 4개사가 선정됐다.

핀테크혁신센터에는 스타트업 사무실 15실, 공유사무실 36석, 6개 회의실, 프레젠테이션(PT)실, 방송실 등이 만들어졌다.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NH핀테크혁신센터 입주 핀테크 업체 대표들이 'NH디지털 혁신캠퍼스 입주기업 상생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NH핀테크혁신센터 입주 핀테크 업체 대표들이 'NH디지털 혁신캠퍼스 입주기업 상생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또 입주 기업 직원들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좌석 공유제'도 시행된다. 지정석 없이 직원들이 출근하면 아무 자리나 선택해 사용하는 식이다.

이번에 선정된 33개 기업들은 경영단계별로 농협금융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고,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농협금융이 지난달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은 핀테크 기업 대표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상생협력 증서를 전달하며, 농협은행과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금융을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농협금융지주는 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자동화(RPA), 챗봇 등 자동화를 통해 내부 업무 효율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스마트데스크·클라우드·AI 기반의 스마트오피스 및 애자일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일,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에게 '다기능 스마트 ATM'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일,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에게 '다기능 스마트 ATM'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농협금융은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올해 신규직원 채용전형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검증방안을 적용하고, 채용직군을 막론한 신규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IT/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2020년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NH디지털혁신 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한 공간에서 동고동락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하는 한편, 33개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체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핀테크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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