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서 빌보드 정상까지…틱톡, ‘릴 나스 엑스’ 통해 음악 흥행 가능성 제시
디지털 세상서 빌보드 정상까지…틱톡, ‘릴 나스 엑스’ 통해 음악 흥행 가능성 제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4.1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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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는 최근 미국 빌보드 핫 100차트 1위의 영예를 차지한 19살 신인 ‘크리에이터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올드 타운 로드(#oldtownroad) 음원과 영상의 흥행 스토리가 화제다.

몇 주간 틱톡 앱 내 추천 페이지에서 화제가 된 영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중독성 강한 컨트리 장르와 트랩 사운드를 절묘하게 섞은 음악에 맞춰 카우보이와 카우걸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가득 매운 ‘#YeeHawChallenge와 #oldtownroad’ 커뮤니티를 확인할 수 있다.

틱톡에 따르면 이 영상에 흘러나오는 배경 음원이 ‘올드 타운 로드’로 관련 영상이 약 85만건 이상 게재되는 등 카우보이 열풍을 만들어 내며 빌보드 1위로 이끈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틱톡 앞에서 포즈를 취한 릴 나스 엑스 (사진=틱톡)
틱톡 앞에서 포즈를 취한 릴 나스 엑스 (사진=틱톡)

틱톡은 평범한 애틀란타 출신의 19세 소년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귀를 사로잡는 비트와 독창적인 비디오 형식이 결합된 3세대 SNS플랫폼을 영리하게 활용했다는 점을 꼽았다.

릴 나스 엑스는 처음부터 새로운 형태로 전략을 세워 음원의 유통을 SNS플랫폼으로 선택하고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틱톡’을 활용했다.

15초 영상 안에 흘러나온 멜로디가 유저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했고 청취자들 스스로 전곡을 찾아 듣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전략은 완벽하게 통했고,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를 거머쥐며 최근 컬럼비아 레코즈(Columbia Records)와도 계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대중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컨트리 뮤직의 전설 빌리 사이러스(Billy Ray Cyrus)와 함께 노래를 리믹스 하기도 했다.

이번 ‘카우보이 열풍’을 통해 틱톡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을 넘어 재능 있는 모든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자신의 독창성을 표현하고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서 ‘틱톡’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뮤직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하며 최근 ‘틱톡 스포트라이트’라는 프로젝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릴 나스 엑스는 틱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틱톡은 내 인생을 바꿨다”며 “여러 사용자에게 내 음악을 들려주었고 많은 유저들이 빠르게 음악을 공유하며 ‘올드 타운 로드’가 빌보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틱톡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idolchallenge, 블랙핑크의 제니가 참여한 #jenniesolo, 그리고 최근의 홍진영이 신곡을 발표하며 진행한 #오늘밤에 챌린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챌린지 과제 및 인기 주제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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