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은행 일도 보고 책도 보고, 약속장소로 딱!"
[포토] "은행 일도 보고 책도 보고, 약속장소로 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4.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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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과 콜라보한 KEB하나은행 컬처뱅크 2호점…잔잔한 음악과 책이 있는 힐링 장소로 인기
책과 함께 커피와 맥주도 간단히 즐길 수 있어 광화문역 주변 직장인들 약속 장소로 적합해

시중은행은 물론 금융권 전체에 디지털 변화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줄어들고 있다. 그렇지만, 지점에 방문해 은행 일을 보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라 은행 점포들을 단순히 은행 일만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동네 사랑방이나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KEB하나은행의 컬처 뱅크다.

KEB하나은행은 지역 특색에 잘 어울리도록 콘셉트에 따라 지점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1호점인 방배서래지점은 공예, 3호점 레이크팰리스지점은 가드닝, 가장 최근에 오픈한 4호점 강남역지점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각각 콘셉트로 하고 있다.

이번 12일 오후에 방문한 2호점 광화문역지점은 힐링서점을 콘셉트로 지난해 5월 독립서점 '북바이북'과 협업해 탄생한 공간이다.

은행과 카페, 서점을 한 자리에 모아 콜라보레이션한 독특한 공간으로, 영업시간이 끝난 시간이나 주말에도 책과 커피 그리고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실제로도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동안, 은행 일을 보는 사람들과 책을 읽거나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창구 앞에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 그 뒤에는 누워도 될 만큼 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평상같은 공간이, 그 뒤편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커피와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계산대가 마련돼 있었다.

점포 안 쪽 VIP룸 문 옆에는 점포를 다녀간 연예인들의 사인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깊숙한 곳에는 대형 서점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자와 독자와의 소규모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비밀스러워 보이는 공간도 있다.

KEB하나은행은 스타일, 가드닝,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문화 콘텐츠가 적용된 컬처뱅크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역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손님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은행과 더욱 긴밀히 연결 짓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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