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경제성장률 6.4%...경기 상승 기대감 확산
中 1분기 경제성장률 6.4%...경기 상승 기대감 확산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4.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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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올 1분기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을 작년 4분기와 동일한 6.4%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대한 회복세 지속에 따른 2분기 성장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1분기 명목 GDP는 21조3,433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으며 GDP 디플레이터는 1.35%(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1차산업(2018년 4월4일 3.5% →2019년 1/4)과 3차산업(7.4% →7.0%)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2차산업(5.8% →6.1%)은 전년 4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국가통계국이 함께 발표한 3월 주요 실물지표중 공업생산, 고정투자 및 소매판매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생산은 1~2월 5.3%에서 3월 8.5%로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광업은 1~2월 03%에서 4.6%로, 제조업은 5.6% 9.0%로 생산이 크게 확대 됐다.

중국 인민은행/사진=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
중국 인민은행/사진=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중국경제가 1분기중 합리적인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주요지표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2019년중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는데 기초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성장률과 교역량이 둔화되는 등 외부적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 있으며 국내경제의 하방압력이 여전하고 개선되어야 할 구조적 모순도 상당하기 때문에 구조개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은 IMF(4월9일)가 2019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중국경제 성장률은 상향조정(기존 6.2%→변경 6.3%) 하는 등 중국정부의 대규모 감세 등 확장적인 재정정책 등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한편, 금년중(1.1∼4.18일) 중국국채금리(10년물)는 경기둔화 우려로 3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3.07%(3.29일 →3.36%(4.18일)했다.

최근 금리상승은 경제지표 호조 및 미중무역분쟁 타결 기대감, 주가상승 등으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보다 신중해진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최근 중국 국채금리 급등 배경과 전망’에서 PMI, 사회융자총액, 1분기 경제성장률 등 주요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설명했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시장에서는 양호한 경기지표 및 정책당국의 스탠스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중국경제가 2분기 이후 다시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조만간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4월17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하여 중소형은행에 대한 지준율 인하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전면적인 인하가 아닌 선별적인 지준율 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듯 중국 경제의 회복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이미 중국 정부는 시진핑 정부 출범과 함께 중속성장을 위한 질적인 산업구조개편을 통해 위기에 대비왔다는 시각이다.

또한 산업의 구조조정은 물론 수출경제 성장에서 내수경제로 방향을 전환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포착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고속철도로 연결하여 물류의 흐름을 가속화 했으며, 적절한 부양책 시행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로 시장을 확대한 것도 경제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배경이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향방, 중국 지방정부의 그림자 금융은 물론 누적된 기업의 부채 또한 언제든지 위기를 불러 올수 있는 등 위기의 조짐도 곳곳에 산재되어 2분기 성장 결고가 주목된다하겠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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