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특별 약정 체결
금호산업,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특별 약정 체결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4.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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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쟁력 관계장관 회의' 결정...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5천억원 등 1조6천억원 투입
아시아나항공 올 연말까지 매매계약체결 계획...노선구조개혁도 진행

오늘 산업경쟁력강화 관게장관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 지원계획이 발표된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절차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3일 서울종합청사에서 개최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에 1조6천억을 지원키로 확정했다./사진=기획재정부
23일 서울종합청사에서 개최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에 1조6천억을 지원키로 확정했다./사진=기획재정부

금호산업은 23일(화) 아시아나항공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한 특별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전체 지분의 33.47%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 및 매각 주체로서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에 있어 최대한 진정성을 갖추고,신속히 매각을 추진해 올 12월 말까지는 매매계약체결을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조만간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일반적 M&A 절차 상의 프로세스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채권단 자금지원 결정 관련하여 입장문을 통해 진행과정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화), 채권단이 마련한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 6,00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의 이행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노선 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우선 인천발 3개 비수익노선(▲9월: 인천~하바로프스크/사할린 ▲10월 말: 인천~시카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하고, 2020년 이후의 노선 구조개선 계획은 매각주간사 및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은행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등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M&A 기간 중 동사의 경영안정과 항공기 운항 차질 방지를 위해 영구채 5천억원 등 총 1.6조원의 채권단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본건 지원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키는 한편, 향후 M&A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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