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외환보유액 强달러로 12.2억 달러 감소한 4천40억달러
4월말 외환보유액 强달러로 12.2억 달러 감소한 4천40억달러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5.0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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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40.3억달러로 전월말(4,052.5억달러) 대비 12.2억달러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은 7일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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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따르면,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41.6억달러(92.6%), 예치금 193.8억달러(4.8%), SDR 31.8억달러(0.8%), IMF포지션 25.1억달러(0.6%), 금 47.9억달러(1.2%)로 구성됐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 경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에 주로 투자했다.

특히 금 투자의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계속 47.9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나 투자금액은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세계경제 경제와 국내경제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금투자를 늘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초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현 외환보유액 규모는 국제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는게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각국의 경제 둔화와 국제금융 불확실성으로 인해 강 달러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예견되는 만큼 외환안전망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세계 1위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3월말 현재 3조988억달러로 전월대비 86억달러가 증가했다.

그 뒤를 일본 1조2918억달러, 스위스 8,08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995달러, 러시아 4,878억다러, 대만 4,641달러, 홍콩 4,380억달러, 인도 4,129억달러 순이다.

지난 4월7일 중국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에 따르면, 2019년 3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988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86억 달러 증가(증가율 0.3%)한 바, 중국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왕춘잉 대변인에 따르면 중미 경제무역 협상, EU와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망 조정,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등 요소의 영향으로 달러인덱스가 소폭 상승한 한편, 금융 자산 가격도 소폭 상승하는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3월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4월7일자로 CRI는 보도했다.

CRI 보도에 따르면, 왕춘잉 대변인은 “글로벌 정치·경제 상황이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었으며, 경제는 하방 압박에 직면해있고 금융 자산 가격이 여전히 높으며,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행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이 강화되고 환율의 ‘자동안정장치’ 기능이 점차 강화되면서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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