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4% 성장...국민소득도 0.3% 감소
1분기 경제성장률 -0.4% 성장...국민소득도 0.3% 감소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06.04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보치 대비 0.1%p 하향…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수정된 것이다.

이번 실질 국내총생산 -0.4% 성장은 2008년 4분기(-3.2%) 이후 최저치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1.7%p)가 상향 수정된 반면 건설투자(-0.7%p)와 총수출(-0.7%p)은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파이낸셜신문자료사진
한국은행/파이낸셜신문자료사진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5조81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집계됐다.

수정치에 대해 한국은행은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으로 과거 시계열이 모두 조정되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 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3.3%나 감소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어 1.0%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0.8%가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업을 중심으로 2.6% 감소햇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 또한 숙박업을 중심으로 1.3% 감소했다.

그러나 금융 및 보험업은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2.5%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주거서비스를 중심으로 3.1%, 정보통신업은 통신 및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6.9%, 사업서비스업은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0.4%가 증가했다.

반면,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의료 및 보건업이 줄어 0.9%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등)는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0.1%가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0.4%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8% 감소했으며, 설비투자 또한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9.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반도체, 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3.2%나 감소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4%나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4%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1%가 증가했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0.8%)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3.0조원 → 0.3조원)이 모두 줄어든 데 기인한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실질 국내총생산(-0.4%)과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2.5조원 → 0.2조원)이 모두 줄었으나 교역조건이 개선되어 0.3% 감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총저축률(34.5%)은 최종소비지출(-0.1%)에 비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4%)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30.7%)은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