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타결되도 불확실성 여전, 새로운 질서 태동 주목해야"
"미중 무역협상 타결되도 불확실성 여전, 새로운 질서 태동 주목해야"
  • 김홍규 기자
  • 승인 2019.06.1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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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금융연구원(KIF), 아시아금융학회(AFS)가 11일 은행회관에서 '미ㆍ중 무역협상과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경기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무역전쟁의 전개를 분석하여 한국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KIEP, KIF, AFS는 '미ㆍ중 무역협상과 외환시장 안정대책' 정책세미나를 은행회관에서 11일 개최했다/사진=김홍규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양평섭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있어 한국경제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번 정책 세미나를 통해 한국경제의 장기적인 전략과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안재빈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ㆍ중 무역협상의 전망과 시사점'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어떤 방식으로 타결 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타결 되어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어떤 전문가도 예측하지 못한 정책을 시행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이후 이미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하고,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여 무역 상대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G2 중심의 새로운 경제 질서에서 한국이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미ㆍ중 무역협상과 한국경제'에서 "중국경제가 대미 수출 감소와 경기부양책의 한계로 경착륙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중수출 비중은 26.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주 실장은 "중국 실물경제의 방향성 및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대외리스크 조기경보시스템의 실행능력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남대 허찬국 교수는 '글로벌 경제변화와 외환시장 전망'에서 "다자주의 세계경제 질서가 미중 G2체제로 재편되어 한국경제의 대외 매력도가 약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허 교수는 "한국은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외환시장 정책을 실시하고(평활화) 해외투자자금의 유입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영식 신남방경제실장은 '글로벌 경제변화와 외환시장 안정화 방향'에서 "외환시장에서 2018년 이후 원화의 위안화 동조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미중 통상분쟁으로 원화가 평가절하되고 외화자금시장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 실장은 "외환건전성을 위해 미국 ECB, BOE 등 외국과 통화 스와프를 추진하고, 국내 연기금의 해외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토론에서 무역협회 신승관 국제무역연구원장은 "미중 양국의 수입이 감소한 만큼 한국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며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수출경로를 다변화하고 중국 내수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향후 한국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외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안으로 "국내 자산이 해외투자를 확대하여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파이낸셜신문=김홍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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