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는 14일 KB금융지주 4층 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집행부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에 따르면, 신임 회장에 전 쌍용자동차 우리사주조합장을 역임한 남종희 고문을 선임했으며, 사무총장에는 현 KB금융지주 류제강 우리사주조합장을, 감사에는 서근수 전 우리사주조합연합회장을 참석회원사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2003년 4월 출범한 우리사주조합연합회는 2018년 1월 사단법인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로 명칭을 개정했다.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는 개별 기업체 우리사주조합의 연합단체로서 현재 근로복지기본법상 명시돼 있는 우리사주조합 제도의 실질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및 국회 간담회, 고용노동부와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과 법률 개정 등 우리사주조합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임 남종회 연합회장은 “우리사주조합원의 실질적인 경영참여를 통하여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이룩하겠다”며 “대주주로부터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분배정의를 실현하여,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고, 더불어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현재 교보생명우리사주조합(조합장 이홍구)이 전개하고 있는 ‘악덕 투기자본 반대’ 서명 운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고 이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는 금융당국에 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파이낸셜신문=김홍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