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 강남N타워 지하2층에서 열린 퓨처레스토랑 ‘레귤러식스’의 오픈 행사에서 전문 바리스타처럼 정교한 핸드 드립 공정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레귤러식스 내 로봇카페 ‘라운지엑스’에 설치된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UR3e’로 바리스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가까운 테이블 위에 설치돼 있다.
오픈된 공간에 설치됐기 때문에 카페를 찾은 소비자들은 UR3e가 핸드 드립 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특유의 안전함으로 별도의 안전 펜스 없이도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하기에 바리스타와 같은 공간에서 협업이 가능하다.
‘바리스’라고 이름 붙여진 이 UR3e가 수행하는 핸드 드립 공정은 로봇 프로그래밍 전문가와 전문 바리스타들이 협업해 수많은 시도 끝에 완성된 것이다.
UR3e는 나선형, 꽃그리기 등 다양한 드립 방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물줄기까지 섬세하게 조정한다. 특히 UR3e에 의한 핸드 드립의 장점은 각자 다른 방식도 로봇이 하기에 매 순간 정교한 핸드 드립을 일관되게 수행해 커피 맛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이 로봇 카페는 앞으로 UR3e에 적용된 로봇 핸드 드립 알고리즘에 다양한 바리스타들의 프로파일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진화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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